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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바람막이로 가리고 '쓱'…택시기사 지갑 훔친 승객

[Pick] 바람막이로 가리고 '쓱'…택시기사 지갑 훔친 승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기사의 지갑과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오늘(12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6일 창원 일대에서 심야영업 중인 택시에 탑승해 택시 내부 공간에 있던 택시기사의 지갑과 금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택시기사에게 말을 걸며 시선을 분산시킨 뒤 바람막이 점퍼로 콘솔박스를 가리는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96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범행은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의 신고로 드러나게 됐으며,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승하차 지점 등을 분석해 수배 전단을 배포해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제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11일 아침 7시쯤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PC방에 있던 A 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택시기사들이 운전 중 지갑 등을 호주머니에 넣지 않고 차량 내부 수납 공간에 주로 보관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으며,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직인 A 씨는 "훔친 돈을 생활비에 썼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현재 혐의를 받는 6건의 사건 중 5건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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