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 개화하는 앵두나무꽃이 절기 한로를 전후한 10월에 경남 양산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끕니다.
오늘(12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거주하는 전통 도자기 명장 김진량 씨에 따르면 이달 초 그의 집 앞마당에 심어진 한 그루의 앵두나무에서 꽃이 폈습니다.
그는 보통 3∼4월에 앵두나무꽃이 폈는데 올해 처음으로 가을에도 개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봄에도 비슷한 시기 꽃이 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제공한 지난 11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개화한 꽃이 여러 나뭇가지에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나무 수령은 100여 년가량 된다며 그의 집에 심어진 것은 약 10년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을에 봄꽃이 개화하니깐 이곳을 찾는 많은 분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도자기 명장 김진량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