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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스라엘 급파…추가 항모전단 전개

<앵커>

이스라엘이 곧 지상군까지 투입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로 떠났습니다. 미국은 지상군이 들어서기 전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전쟁이 더 커지는 걸 막기 위해 다음 주쯤 또 다른 항공모함 전단도 지중해에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 목적으로 이스라엘 지원과 확전 억제를 꼽았습니다.

미국인 피해가 최소 희생자 22명, 실종자 17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며 주요 의제임을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인접한 이집트로 대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민간인 희생을 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하마스와 직접적으로 대조되는 것입니다.]

백악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무기 지원 중 하나인 요격 무기체계, 아이언돔의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 외에, 장기 임무 차 지중해 배치가 사전 계획돼 있던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도 다음 주쯤 해당 해역에 전개될 예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이스라엘 사태에 투입한다는) 작전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은 지중해 방향으로 향할 것입니다. 항모와 그 전단이 함께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이스라엘 사태에) 분명 유용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백악관은 또 이스라엘 사태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듯 새 지원 방안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장비 공급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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