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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이닝 무실점…KIA, 키움 꺾고 가을 야구 실낱 희망

양현종 8이닝 무실점…KIA, 키움 꺾고 가을 야구 실낱 희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가을 야구를 향한 실낱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1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6위 KIA는 시즌 4경기를 남기고 와일드카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16∼17일 광주에서 치르는 NC와 2연전을 앞두고 KIA는 12일 롯데, 13일 두산을 모두 잡아야 기적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키움 타선을 산발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묶고 시즌 8승(11패)째를 따냈습니다.

양현종은 올해 전체 1호 완봉승을 앞뒀지만 8회초 투구 수가 늘어 아쉽게 9회 김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양현종은 원아웃 후 연속 3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과 로니 도슨을 범타로 잡고 8회를 실점 없이 마쳤습니다.

KIA는 0대 0으로 맞선 2회 키움의 실책 행진 덕에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노아웃 만루에서 김규성의 땅볼을 잡은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3루 악송구를 틈타 2점을 얻은 KIA는 김도영의 땅볼과 고종욱의 안타로 4대 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어 김선빈의 평범한 뜬공을 키움 좌익수 박찬혁이 놓쳐 계속 기회를 이어간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이우성의 땅볼과 김태군의 땅볼을 놓친 키움 3루수 송성문의 실책으로 6점째를 냈습니다.

7대 0으로 앞선 5회에는 김도영의 중전 안타, 소크라테스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탰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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