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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 햄스트링 부상…최대 3주 결장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 햄스트링 부상…최대 3주 결장
▲ 다요 우파메카노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와 합을 맞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후방을 지킨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다쳐 최대 3주간 결장이 예상됩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스포르트1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최근 검진 결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2∼3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지난 9일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 후반 29분에 몸이 불편한지 벤치를 향해 교체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3분 후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스포르트1는 우파메카노가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첫 경기인 22일 마인츠와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뿐 아니라 28일 다름슈타트와 정규리그 경기까지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처럼 장신인데도 발이 빠른 중앙 수비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그라운드에서 김민재와 함께 출전해 뮌헨의 후방을 지켜왔습니다.

두 선수는 공격수 못지않게 빠른 발을 활용, 뒷공간을 침투하는 상대 선수들을 죄다 잡아내는 모습이 팬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정규리그 7경기에서 6골만 내준 뮌헨은 5승 2무로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뮌헨으로서는 다행스럽게도 더리흐트가 A매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빌트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10일 러닝 훈련을 시작하는 등 순조롭게 회복 중입니다.

지난 시즌 후방을 지킨 '터줏대감'들이 돌아가며 다친 탓에 '신입생' 김민재가 이적 첫 시즌부터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입니다.

이적하기 전만 해도 나폴리(이탈리아)와 달리 뮌헨에서는 김민재가 더리흐트·우파메카노 등 세계 정상급 중앙 수비수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체력 안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3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휴식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10월 A매치 대비 훈련차 귀국했습니다.

지난 9일 새벽 프라이부르크전을 치르고 곧장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김민재는 휴식도 없이 1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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