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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송갑석 "친명 자객공천? 李, '수박 있는 데로 가' 하진 않았겠지만…"

- 당내 분위기 차분…이재명 행보 예의 주시 중
- 강성지지층 100% 통제는 불가능하지만
- 정청래 등 험한 말, 엇박자 나면 의심 들 수밖에
- 지도부 친명 일색, "제 후임 인선이 메시지 될 것"
- 하태경 서울출마, 민주 4·5선과 수도권엔 압박
- 최소 제1당 해야…계파 가를 만큼 넉넉지 않다
- 친명계 '자객', 흐름 있지만 당에 도움 되겠나
- 李 험지 출마? 당 승리 위해서라면 그리 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0월 11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서 퇴원해서 당무에 공식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과연 체포동의안 가결 표시한 의원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아마 첫 번째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얘기는 이분과 나눠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른바 탕평 지도부의 한 축이었지만 최근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송갑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요즘 지도부에서 물러나셔서 어떻게 지내십니까?

▶송갑석 : 일단 개인적으로는 월, 수, 금 회의를 한다는 건 엄청난 압박이거든요.

▷김태현 : 최고위요?

▶송갑석 : 네. 그래서 일단 몸이 조금 가볍습니다. 월, 수, 금 회의를 안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그 시간을 조금 만끽했으면 좋겠는데 바로 또 국정감사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까 정신없습니다, 국정감사 이미 들어가서요.

▷김태현 : 지난달 23일에 사퇴하시면서 하신 얘기가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백하라는 자기 증명을 거부한다 그러면서 사퇴하셨어요. 그 이후에 한 3일 정도 지났는데 그 이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영장 기각이 됐고, 이재명 대표 퇴원했고.

▶송갑석 : 네.

▷김태현 : 그 이후에 당내 상황은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송갑석 : 저는 조금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벌써 3주라는 시간이 지났으니까요. 그래서 가결됐고 기각됐고, 그러고 나서 바로 추석 연휴 들어갔잖아요. 유난히 길었고, 또 그때 아시안게임까지 있었고. 그러면서 그때 당 내외적으로도 굉장히 여러 가지 긴장의 지수가 최고조로 갔다가. 결국 결과도 기각도 됐고. 그래서 국민들도 마찬가지고 저희 당원들도 마찬가지고. 제가 지역구가 광주인데 광주시민들 정서도 마찬가지고 조금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 이후에 민주당이 어떻게 해나가느냐, 또 핵심적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이후에 어떻게 해나갈 거냐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 예의주시하고 계시다는 핵심적인 부분을 보지요.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당무 복귀하고 첫 번째 일정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인데요. 거기서 한 얘기가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갑시다, 여러분." 이거 언론에서는 통합의 메시지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송갑석 : 저는 당무 일성으로도 그렇고, 그다음에 강서 선거 유세내용으로도 그렇고 저는 적절한 메시지였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메시지 자체는요?

▶송갑석 : 네. 메시지 자체도 길지도 않았고 짧게 압축적으로 적절한 메시지였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큰 고비를 넘은 거지요. 우선 큰 고비를 넘어서 당원들은 안도했고.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는 내년에 총선 승리라고 하는 것을 앞두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을 조금 더 포용적이고 통합적으로, 그러니까 있는 세력 없는 세력 싹 끌어모아서 결국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되는 것이 저희 당의 책임이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는 저는 굉장히 적절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제 조응천 의원 제가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물으니 메시지 자체는 그러면 선거 유세에 가서 그렇게 내야지 어떻게 내겠느냐. 중요한 것은 메시지가 아니라 뒤따르는 행동이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그 얘기는 결국 메시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명계 의원들이나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식의 조치를 할 것이냐 그 뒤따르는 행동 이것이 중요하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송갑석 : 꼭 이런 느낌이 가끔씩 있을 때가 있습니다. 굿 캅 배드 캅처럼 그러니까 대표는 통합적인 목소리를 이야기하지만 핵심적으로 강성지지층이라고 이야기되는, 특히나 바깥에 그냥 그전에는 개딸, 강성지지층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있었지만.

▷김태현 : 더민주혁신회의 말씀하시는 거군요?

▶송갑석 : 네, 이렇게 딱 돼 있는 거잖아요. 거기는 거기대로 굉장히 세고 강한 목소리. 또 어찌 보면 좀 분열적인 목소리 그런 것들을 내고 있는 거지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물론 대표께서 100% 통제가 가능하고 저는 그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표가 진심으로 어떤 메시지를 낸다 할지라도 대표에게 100% 전달돼서 그런 행동이 없어지거나 그것은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 앞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보기에 저건 방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느낌까지 줘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조응천 의원의 말은 그런 취지의 말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실제로는 어떻게 될 거라고 송갑석 의원은 전망하십니까? 대표는 통합메시지를 내되 그게 실제 행동으로 연결이 될 것이냐 아니냐잖아요. 그러면 대표가 결국 지도부에 있는 강성 친명 의원이라든지 원외의 친명세력들을 어떻게 컨트롤을 못해서 통합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송갑석 : 실제 컨트롤하는 데는 어느 정도 제약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대표가 대표직에 있으면서 그러한 메시지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안들은 그래도 여러 가지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그러한 분열적인 언사를 했었던 사람들이 이미 오래전에 저희 윤리심판원에 제소돼 있지만. 물론 윤리심판원이 독립적인 기구라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누가 봐도 차일피일 그런 문제에 대한 징계가 미뤄지고 있거든요. 뭐 그런 문제부터도 그렇고. 지금은 말을 바꾸기는 했습니다마는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최고위원들이 얼마나 험한 말을 했습니까. 지금은 또 말을 바꾸더라고요. 그런 뜻이 아니다 뭐 이렇게.

▷김태현 : 정청래 최고위원 얘기하시는 거지요?

▶송갑석 : 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주는 가장 강한 시그널들이지요. 특히나 지도부의 전체적인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대표와 엇박자가 난다면 대표의 의도하고는 다르게 그러면 대표의 생각이 진심인가? 이런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지요.

▷김태현 : 아직은 좀 지켜봐야 된다는 얘기인가요?

▶송갑석 : 네, 지켜봐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아마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것은 이거를 보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송갑석 최고위원이 지도부에서 유일한 비명계라 불리는 최고위원이었는데 당시에 친명계인 조정식 사무총장이랑 송갑석 최고위원 두 사람 다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송갑석 최고위원 사직서만 수용을 했다. 그러고 친명계의 조정식 사무총장 사직서는 수리하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참고로 말씀드리면 통합보다는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신호 아니겠냐 이렇게 어제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송갑석 : 일단은 계파적인 시각 이전에 제가 사퇴했기 때문에 사퇴하면서 물귀신 작전처럼 너희들도 사퇴해라 이렇게 비칠까 봐 제가 그런 이야기는 지금까지 별로 안 했는데 이게 지금 누군가는 책임져야 될 일 아닙니까? 사실은 지난 2월의 표결도 그렇고, 2월의 표결도 가결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였고, 사실상 지도부의 실패거든요. 그런데 이 지도부가 2월, 그다음에 이 앞전에 연이어서 표 단속에도 실패하고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데도 실패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사람들은 저는 져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가장 의아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다음에 결국 제 후임으로 누구를 선택할 거냐,

▷김태현 : 그게 중요하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송갑석 : 네, 후임으로 누구를 선택할 거냐 이런 건데요. 여성 안배는 이미 좀 돼 있는 거고요. 지역 안배나 청년 안배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또 지도부가 소위 말해서 친명 일색, 고민정 최고야 조금 다르지만. 친명 일색으로 되어 있다고 누구나 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메시지가 될 수 있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아마 친명계로 불리는 사람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느냐 아니냐, 그러고 이재명 대표의 행동을 보고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의 진의를 알 수 있다 이런 취지이신 건가요?

▶송갑석 : 뭐 일정 부분은 알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떻게 할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송갑석 :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대표 입장에서도 인선할 수 있는 폭이, 구체적인 사람 이런 것들이 넓거나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김태현 : 그래요?

▶송갑석 : 네.

▷김태현 : 아니, 왜냐하면 160석이 넘는 거대 야당인데 인물이 없다라는 것은.

▶송갑석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 입장에서는 이런 사람이면 제일 좋겠지요. 쓴소리도 적당히 하지만 결정적으로 분란을 일으키거나 이러지 않는 적절한 선을 지킬 수 있는 사람. 뭐 이런 사람을 선호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만만치 않겠지요. 그런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또 그런 사람이 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러기 때문에요.

▷김태현 : 일단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된다는 의미이신 것 같습니다.

▶송갑석 : 네.

▷김태현 : 앞서 하태경 의원 인터뷰했는데 서울 출마를 선언했어요. 이 부분이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게 있다고 보십니까?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했는데 우리도 해야 되는 것 아니야? 이런 분위기.

▶송갑석 : 하태경 의원은 3선에서 4선을 도전하는 사람이고, 그다음에 굉장히 영남 쪽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험지로 오는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디냐는 뭐 두 번째고요. 강남이 아니면 다 험지겠지요. 그러면 비슷한 요구를 저희 민주당도 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면 저희 민주당도 이렇게 되겠지요. 최소한 4선, 5선을 도전하는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이 호남에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수도권에 조금 안정적인 지역구. 이런 분들한테는 아무래도 유무형의 어떤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그 질문을 드렸어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서울 출마에서 불거진 중진의 험지출마론, 이게 민주당에도 불지 않겠느냐. 이 질문을 드렸는데 아마 그런 예측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일각에서는 언론보도를 보면. 혹시 비명계에 대한 정리수단으로 이런 걸 쓰는 것 아니냐. 예를 들면 중진 의원들 중에 계파들을 보면 비명계 의원들이 많다고 하니까 중진 불출마해야 돼, 중진 험지 가야 돼 그러면서 오히려 그 대상들을 비명계로 한정하는 것 아니냐라는 관측,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송갑석 : 중진들이 비명계가 특별히 많다,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에 대한 불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높은데 총선에서는 서로가 혁신경쟁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그게 혁신이냐라고 하는 데 문제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혁신경쟁이라고 한다는 것은 얼마큼 새로운 물갈이가 되느냐고 하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척도가 되는 거고 그런데 거기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과반 이상 또 최소한 일당 이걸 해야 되는데 이걸 비명이네 친명이네 갈라서 어떻게 이용할 만큼 저희 당 상황이 넉넉한 상황이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저는 저쪽 당 의원이기는 하지만 하태경 의원 결단 굉장히 존중하고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쉽지 않은 결단이죠. 그리고 이 결단은 우리 당에도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의 영향은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결국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는 조금 더 좁히자면 저희 당의 수도권 다선 의원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는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결국 의원님 얘기를 들어보면 당 상황이 아주 녹록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공천 분란 이런 것 일으키면 안 된다는 취지의 말씀인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보니까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강위원 사무총장, 가결파 의원들 색출해서 정치 생명을 끊어놓겠다는 강경한 발언을 했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지금 광주 서갑이면 의원님 지역구 아닙니까?

▶송갑석 : 맞습니다.

▷김태현 : 거기 공천을 노린다던데 그럼 결국 소위 말하는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에 친명계 사람들이 가서 강성 당원들을 등에 업고 경선이나 이런 것 해서 공천에서 떨어뜨리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나오던데요.

▶송갑석 : 일단은 그분들의 이해관계가 맞는 측면이 있고요. 쉽게 이야기해서 이재명 대표가 수박들 있는데 너희들, 이를테면 자객공천이죠. 너희들 수박 있는 데로 가, 이렇게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이러한 흐름이 있기 때문에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새로운 신진 그룹들이 그런 흐름을 타고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이냐. 그리고 또 그것이 그 개별 지역구에서 경선에서 본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그 경선을 이기는 데까지 그 경쟁력을 높이는 걸로 작용할 거냐,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저는 좀 부정적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의 얘기는 이재명 대표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본인들이 그걸 이용하는 거라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에 보니까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입원했을 때 현역 의원들도 많이 가서 자유롭게 병문안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원외인사들 몇 명이 가서 이재명 대표하고 악수하고 포용하고 병문안하는 사진을 올렸어요, SNS에.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공교롭게도 소위 말하는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의 공천을 노리는 사람들이거든요. 이건 우연의 일치로 봐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어느 정도 이재명 대표의 어떤 내심, 암묵적 동의 이런 걸로 봐야 되는 겁니까?

▶송갑석 : 그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의도도 있겠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김태현 : 대표의 마음은 나에게 있어, 이런 것?

▶송갑석 : 그런 의도도 있을 거고 또 대표께서도 사람인지라 단식을 하는 어떤 과정에서 심신이 약해지고 힘들어지고 이런 과정에서 본인에 대한 지지를 막 하고 있는 것이 원외인사라 할지라도 하는 분들을 만났을 때 힘을 얻거나 이런 면도 있겠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겹쳐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좀 이른 얘기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내년 총선에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계양을 다시 출마하는 설이 있고 그다음에 험지. 안철수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한테 와라, 이런 얘기하던데. 험지출마론이 있고 아니면 백의종군론이 있고.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송갑석 : 뭘 어떻게 지금 아직은 어떻게 딱 갈라서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결국 이재명 대표 개인이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하는 것이 우선되기보다는 내년의 상황에서 우리 당의 총선전략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 이것이 먼저 나오고 그 속에서 어쨌든 아무리 대표라 할지라도 대표도 어떤 당의 승리에 복무해야 되는 존재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따라서 대표의 거취랄지 이런 것들이 함께 좀 이야기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단 대의적인 측면에서 선당후사는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송갑석 : 그렇죠. 어쨌든 당의 전략이 우선이고 당의 큰 방향이 저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의 방향이 총선 승리를 위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니까 대표가 계양을을 버리고 진짜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하고 맞붙기 위해서 분당을로 가라. 이게 맞다는 방향이 정해지면 그렇게라도 해야 된다는 취지이신 거죠?

▶송갑석 : 그렇게라도 해야죠, 그게 맞다고 한다면.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송갑석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갑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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