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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사령관 육성 공개…이스라엘, 암살작전 돌입

<앵커>

하마스의 이번 공격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가자지구 군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가 꼽힙니다. 미국이 지정한 테러리스트로 21년째 하마스의 군사조직을 이끄는 인물입니다. 세계 최고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며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탱크가 폭탄을 맞고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스라엘 경비초소도 속절없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육해공 공격 장면과 침투 공격을 위한 사전 훈련 장면까지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공격 직후에는 작전을 주도한 수장, 무함마드 데이프의 육성도 보란 듯 공개했습니다.

[무함마드 데이프/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최고사령관 : 우리는 신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의 압제를 끝내려 한다. 적들은 아무 책임 없이 괴롭히는 시간은 끝났음을 이해해야 한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하마스가 최소 1년간 이번 공격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에 필요한 훈련과 무기 규모 등을 볼 때 그동안 엄청난 정보 실패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키바 토르/주한이스라엘대사 : (정보 실패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공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데이프는 21년째 하마스의 군사조직을 이끌며 이스라엘군 납치, 살해 사건에 여러 차례 연루됐습니다.

암살 위험에 20년 넘게 숨어 지내고 한 곳에 정착하지 않는 생활 방식으로 '손님'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미국은 2009년 그를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 암살 작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공격을 감행한 데이프는 주요 표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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