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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도심 상가서 LP가스 누출 폭발…3명 중경상

<앵커>

오늘(10일) 충남 서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나 60대 여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상가에 있던 LP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걸로 보입니다.
 
TJB 이수복 기자입니다.

<기자>

야심한 밤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납니다.

폭발 직전 상가를 지나친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까스로 화를 피했습니다.

서산시 읍내동의 한 미용실 뒤편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이곳 사고 현장은 폭발의 여파로 벽이 통째로 무너져내리는 등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잠에서 깬 주민들은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 상가 점주 : 전쟁터같이 다 폭발했다고. 빨리 오라고. 여기 소방차 와 있어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폭발 이후 화재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미용실 뒤편 방에 있던 68살 여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정명익/서산소방서 동부센터 3팀장 :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고, 찰과상이 굉장히 많았고. 유리 파편에 의한 찰과상… 그렇게 피부가 많이 손상된 걸 봤고요.]

폭발 당시 거리를 지나던 2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와 가스공사의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화면제공 : 서산시청)

TJB 이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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