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승용차가 건물 로비 안쪽 벽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현지 시간 9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안으로 정체불명의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 대변인 : 경찰이 도착했을 때 차량이 총영사관 로비 안에 멈춰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출동한 경찰은 총을 발사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용의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 대변인 : 경찰들이 출동해 용의자와 마주쳤고 총을 쐈습니다. 용의자는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운전자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차에서 내려 이상한 행동을 해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운전자가 누구인지, 차량으로 돌진한 이유가 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중국 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규탄하고 책임을 물을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 : 신승이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