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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이스라엘 단기 체류자 480여 명…피해 접수 아직 없어"

박진 "이스라엘 단기 체류자 480여 명…피해 접수 아직 없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단기 여행객 규모는 480명가량이며 현재까지 한국 여행객이나 교민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여행객 규모에 대해 "대한항공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들어간 분이 360여 명이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들어오신 분이 약 120여 명"이라며 "전체 합치면 거의 480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외교부는 이스라엘 내 관광객 규모를 360여 명으로 추산했으나 외항사 등을 이용한 체류객이 추가 파악되면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한국인 피해나 인질이 없는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텔아비브와 인천 간) 직항 편을 이용해 우리 단기 체류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도 한국 교민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선 이스라엘이 조만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 장관은 가자지구에 남은 교민들이 안전한 상태라며 소재 파악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는 한국 대사관 영향력도 제대로 못 미치는데 교민들을 철수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피신 상태에 있지만 상황을 보고 바로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일가족인 소수의 한국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가자지구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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