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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하마스 작전 주도' 모하메드 데이프 육성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을 이끄는 모하메드 데이프의 육성이 공개됐습니다.

하마스가 '알 아크사 홍수' 작전 개시 이후 공개한 데이프의 육성 파일에서, 데이프는 "우리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과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범죄 등을 종식시키려 한다"고 기습공습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데이프 / 하마스 알카삼 여단 지도자 : 우리는 신의 도움과 힘으로 '알 아크사 홍수 작전'의 첫 번째 타격을 처음 20분 동안 적의 공항과 군사 요새들을 목표로 했고, 5000개 이상의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알립니다.]

데이프는 "이스라엘은 이슬람 운동을 공격했고, 알 아크사를 모독했다"며 "하마스 대원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알 아크사는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모스크입니다.

데이프는 1965년 가자지구 내 칸유니스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삼촌은 1950년대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저항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프가 하마스에 합류한 시기는 1980년대 말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납치 살해하는 테러 활동에 적극 가담해 왔고, 로켓과 폭탄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에도 다수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프는 지난 2002년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임 지도자인 셰이크 살라 셰하데가 사망한 뒤 하마스 알카삼 여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년 동안 최소 7차례에 걸쳐 데이프를 공격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취재 : 김관진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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