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박명수의 팬 A 씨는 SNS에 본인 생일 카페에 직접 방문한 박명수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카페는 실제로 음력 생일을 챙기는 박명수를 위해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로, 외관에는 '소년 명수'·'중요한 건 음력 생일도 축하하는 마음'·'축 53돌' 등 팬들의 애정이 담긴 문구와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박명수는 팬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와 소품들에 무심한 척하면서도 감동한 듯 "(여기) 왜 오신 거냐", "왜 왔어",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또 현장에 있던 팬들과 인사하며 사진 촬영 및 친필 사인을 선물했고, 멀리서 찾아와 준 팬들이 편하게 카페를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음료와 간식 비용으로 100만 원을 선불로 결제하고 떠나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자신의 생일 카페 이벤트가 끊기면 안 된다는 이유로 이벤트를 개최한 팬 A 씨에게 다음에는 자기 건물에서 편하게 진행하라는 말로 팬들을 위한 더 큰 플렉스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신난 마음에 덧붙이자면 '우리 아내도 이렇게까지는 안 해'라고 하셨고, 케이크 보면서 '뭘 이런 걸 했어~'하면서도 깜찍하게 포즈 취해줬다"고 전했습니다.
박명수의 생일 카페 방문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년에는 나도 명수옹 생카 꼭 가야겠다" , "명수옹 너무 귀엽다" ,"인생은 박명수처럼", "명수 아저씨 대박"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박명수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생일 카페는) 저를 보는 것도 아닌데 축하하겠다고 오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큰 인사 드리고 왔다"며 "보통 배우나 아이돌이 많이 하는데 개그맨 쪽에서는 제가 처음 아닐까, 하는 가벼운 자부심을 느낀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표했습니다.
(사진= X '@G_park_HBD')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