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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조응천 "이재명 험지 출마? 상상 안 돼…출마 하느냐가 문제"

- 이재명 유세, 보궐에 결정적이었다 하기 어려워
- 李 "손 잡고 차이 넘자"? 통합, 말보다 행동 중요
- 지도부·당원·원외, 제어시키지 않으면 의미 없어
- 강서구 지면 李 흔들린다? 과거 문법·관행 안 통해
- 하태경 서울 출마 빨랐다…상상 못 한 고수의 초식
- 중진 험지론? '당도' 높은 비명계 정리수단일 수도
- 李 험지 출마 상상 안돼, 출마 하느냐가 문제
- 당에 도움 될지 스스로 판단…민생의 바다로 가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0월 1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화요일. 오늘은 1부에서 만나봅니다. 판관 조청천 시간입니다. 정치쇼의 판관, 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응천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강서구청장 선거부터 얘기를 해 보지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전격적으로 병상에서 나와서 퇴원하고 지원유세를 했거든요. 지원유세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보시나요?

▶조응천 : 글쎄, 이미 사전투표가 역대급으로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미 우리는 모르지만 당락은 거의 결정 난 것 아닌가.

▷김태현 : 22% 정도의 사전투표라고 하면.

▶조응천 : 22.64%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어제 지원유세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승패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조응천 : 이미 22.64% 역대 최고 사전투표 때문에.

▷김태현 : 글쎄요, 건강상태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그러면 사실은 사전투표 시작하기 전인 금요일에, 그날 금요일이 사전투표 첫날이잖아요. 그날 서초동 들렀다가 병원 다시 갔다가 여의도 가는 김에 잠깐 들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왜 그날 안 하고, 사전투표 다 끝나고 월요일에 했을까요?

▶조응천 : 하루하루가 다르겠지요. 그때는 건강상태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만 아는 거지요.

▷김태현 : 지금 보궐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응천 : 대체적으로 밭도 그렇고 구도도 그렇고 인물도 그렇고 우리 민주당이 확연히 우세하다 그렇게 다들 보고 있고요. 두 자릿수냐 아니냐 그게 문제인데요. 두 자릿수인데 10대 후반이냐 전반이냐 그런 것까지 지금 가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의 지원유세를 놓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나선 건 선거 승리 시 본인 영향 보여주려는 얄팍한 꼼수다. 만약에 지면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어서 그랬다 이런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폄하하던데요. 국민의힘의 이런 반응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응천 : 소수 여당이 다수 야당과 사사건건 이렇게 감정적 대립을 하는 게 과연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 수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용산은 생각하지 않은 아주 자기 장사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고 나서 그게 기자간담회든 당내 회의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든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대해서 사실 눈과 귀가 쏠렸었는데요. 어제 지원유세 때 한 얘기 보니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 일각에서는 원팀, 당내 화합 이것을 강조한 메시지 아니냐 뭐 이렇게 해석을 하던데 어떻습니까?

▶조응천 : 뭐 한 달 이상 만에 공개적으로 마이크 잡고 발언하면서 뭐 강서 가서 수박들 다 깨부수자 그렇게 얘기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통합 원팀 강조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며칠 안에 행보가 나올 것이니까 그걸로 보이겠지요. 그런데 가결 직후에 정말 상대적으로 책임이 거의 미미한 박광온 원내대표 몰아내려고 그 난리를 쳤고, 의총에서 살벌한 육두문자만 안 나왔지 같은 당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힘든 그런 의총. 그다음에 비명계 송갑석 최고와 조정식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송갑석 최고의 사의만 받아들였지요. 일단 인사로 유추를 하건대 당의 통합보다는 장악력 강화, 또 강성지지층의 요구에 계속 적극적으로 응하고 단일대오로 가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저는 유추를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어제 이재명 대표의 그 메시지는 선거유세에서 나온 일종의 정치적 수사지 진의라고 아직까지는 볼 수 없다 이런 뜻이신가요?

▶조응천 : 그러니까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한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앞으로도 당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어떤 발언, 뭐 통합을 강조하는 발언, 뭐 화합과 관용, 용서 이런 발언을 하더라도 실제로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된다. 인사나 이런 측면에서?

▶조응천 : 그런데 아마 제 생각에 대표는 뭐 그런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오히려 내지는 않을 것이고요.

▷김태현 : 그런 메시지라고 하면.

▶조응천 : 그러니까 화합과 통합이요.

▷김태현 : 네.

▶조응천 : 정청래 최고든 지금 친명 단일 지도부 아닙니까? 원내까지 그렇게 됐고요. 그쪽에서는 뭐 고름 색출, 외상값 이런 비슷한 얘기를 계속할 거거든요. 그러고 5만 이상 청원했다는 것 축출해라, 당원 청원게시판에 올라가 있다는 것. 거기다가 원외 인사 위주로 구성된 더민주혁신회의라는 쪽에서 어쨌든 굉장히 지금 원내들 웬만하면 다 바꾸고 자기들이 들어가야 되겠다 지금 그런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대표 혼자 통합, 화합, 원팀 메시지를 내는데 제가 말씀드린 세 그룹들의 정말 강한 목소리를 어느 정도 제어시키고 이제 그만해라, 더 하면 당신들 불이익을 주겠다 뭐 이런 게 없으면 그건 큰 의미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통합메시지를 내더라도 강성그룹들의 행동을 소극적으로 방임할 것이다?

▶조응천 : 여태까지 그렇게 해 왔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별 효과가 없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조응천 : 그러니까 통합메시지 자체를 별로 안 낼 것 같고, 언급은 안 할 것 같고요. 하더라도 그러면 대표와 나머지 지도부, 또 원외세력, 강성지지층 이게 사실상의 이 대표를 지탱하는 친위부대인데 당신은 통합 얘기하고 자기 친위부대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하는데 그걸 그냥 가만히 놔둔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재명 체제는 힘을 받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요. 만약에 진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 체제가 흔들릴 것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지금 상황에서 계속 힘을 받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조응천 :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되고 영장 발부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예측이 되는 그런 상황에서도 박광온 원내대표를 어쨌든 밀어냈잖아요. 그게 이유가 뭡니까? 권한대행으로 박광온 대표가 되면 친명체제가 무너진다, 위태하다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박광온 의원을 제거해야 된다.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놓지 않고 고수를 하고자, 또 사퇴불가, 옥중공천 그 얘기를 누구 좋으라고 계속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강서구청장 선거 하나 잘못됐다 해서 흔들린다. 그건 저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강서구청장 선거의 승패는 이재명 대표 체제 유지에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조응천 : 통상으로는 이게 굉장한 고려 상황이 돼야 되지요.

▷김태현 : 그렇지요.

▶조응천 : 밭도 좋고 그러는데.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당이 굴러온 걸 보면 그런 과거의 문법, 관행, 정상적인 판단 이런 게 지금 통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지금 친명체제가 공고화되는 거잖아요. 이 상황에서 의원님 괜찮으시겠습니까?

▶조응천 : 저요?

▷김태현 : 네.

▶조응천 : 제가 뭐 어쨌는데요?

▷김태현 : 누가 봐도 비명계 의원이라고 다 알려졌기 때문에. 그러고 얼마 전에 게시판에 올라왔던 수박 당도 측정표 이런 것에 따르면,

▶조응천 : 4.

▷김태현 : 5 아니세요?

▶조응천 : 친문들 모임인 민주주의 4.0 그게 1이에요.

▷김태현 : 아, 그래요?

▶조응천 : 그런데 저는 친문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빠진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응천 : 네.

▷김태현 : 어쨌든 그러면 강성당원들 입장에서 보면 수박 당도가 굉장히 높게 판단이 되신 거잖아요.

▶조응천 : 당도보다 더 중요한 게 축출해야 될 5인 그게 진짜 중요한 거지요.

▷김태현 : 거기에 들어가셨잖아요.

▶조응천 : 5가 저한테 자랑을 할 때 야, 너 거기 안 들어갔잖아. 어디서.

▷김태현 : 그래요?

▶조응천 : 농담입니다.

▷김태현 : 이게 사실은 블랙코미디 같은 건데 강성당원들은 조응천 의원 내보내야 돼, 축출해야 돼. 내년 공천 때 만약에 남양주에 경선 있으면 우리가 다 몰려가서 낙선시킬 거야 이런 얘기를 심심치 않게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제가 괜찮으시겠냐고 여쭤보는 겁니다.

▶조응천 : 친명 유튜브에서는 한몇 달 전부터 갑자기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최경환 전 부총리가 출마하는데 경북 경산이다. 제가 대구이지 않습니까. 조응천이 거기 보내면 되겠네. 박수 치고 그래, 거기로 보내자. 뭐 그런 것들이 한번 나오더니 계속 회자가 되더라고요. 계속 그걸 반복을 해요. 그런데 저를 뽑아주신 남양주 시민이 계시는데 뭘 어떻게 저를 그렇게 하는지. 하기야 마음만 먹으면 여태까지 웬만한 건 다 해 왔으니까 그런 자신감 정도는 있겠지요.

▷김태현 : 그래서 사실은 정치인이 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보면 공천이 어떻게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본인 앞으로 정치적 미래와 연관이 돼 있으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예를 들어서 내년 총선 공천 때 친명 체제가 강화돼서 친명 공천 한다고 하면 조응천 의원의 입지가 좀 불안해질 수도 있다라는 많은 관측이 있어서 제가 괜찮으시냐고 질문을 드린 거예요.

▶조응천 : 그래서 지금까지의 정치문법, 관행으로는 과연 조응천을 쳐내면 민주당 전체에 도움이 되겠느냐, 도저히 그건 못할 것이다 그런 얘기들이 있었지요. 굳이 저뿐만 아니고,

▷김태현 : 사실 지난 총선 당시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정부와 여당에 대해서 쓴소리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도 지난번에는 공천은 받으셨거든요.

▶조응천 : 그런데 최근 들어와서 과거의 정치문법이 그냥 통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이번에는 더 그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지 않나 싶은데요. 한 번 더 하려고 지금 21대 국회의원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한 번을 하더라도 국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국민의 민의를 얼마나 잘 대변하느냐 그게 더 중요한 거지요. 한 번 더하고 말고는 부차적인 거고요.

▷김태현 : 홍익표 원내대표가 가결표 의원들 징계 여부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지요.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에게 공천을 줄 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의원님 아마 아실 건데요. 그게 소위 말하는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천 불이익을 예고한 것이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조응천 : 꼭 그럴까요? 그러니까 당대표 약속, 의총 결의사항, 그거 대국민 약속인데 지켜서 대국민 신뢰 회복하고 정상적인 민주당으로 나가자라고 주장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되는 거냐. 아니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국민과의 약속은 저버리고 강성지지층한테만 영합해서 자신의 정치적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이 당에 도움이 되는 쪽이냐. 저는 답은 나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홍익표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것은 후자 아니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 선언을 했어요. 그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응천 : 아주 오래전, 거의 반년 전부터 영남권 중진의원들은 아마 험지로 여당에서 내보낼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부산에서는 한 2, 3명 빼놓고는 다 바뀔 것이다라는 그런 얘기가 계속 돌았었지요. 그래도 찬바람 불고 코트 입고 한 12월이나 돼야 이런 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역시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정말 상상하지 못한 초식을 구사하는 아주 고수들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이요?

▶조응천 : 네.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의원님 예측대로 하면 하태경 의원을 선두로 해서 중진 험지출마설, 불출마나 이런 것들이 쏟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조응천 : 네, 계속 그런 얘기가 나왔지요. 왜냐하면 여당 쪽은 지금 집권하고 있는 쪽이니까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지요. 뭐 공기업, 공공기관, 용산도 있고요. 굉장히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지요.

▷김태현 : 그러면 민주당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이제까지 총선 공식들을 보면 한쪽에서는 혁신, 새판 짜기에 돌입하면 다른 쪽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국민의힘발 중진 험지출마론, 불출마론 이런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요.

▶조응천 : 그러니까 그게 다 국민의 눈높이, 국민을 의식하면 그런 게 자연스럽게 나와야 되는데 과연 우리 민주당이 국민을 안중에 두고 있느냐. 아니면 강성지지층만 어떻게든 묶어서 딸딸 긁어내서 그 지지만 확고하게 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하냐. 저는 요즘 보면 자꾸 후자로 보여요. 후자라면 여당이 어떤 초식을 하든 말든 우리는 우리 전략대로 가겠다라고 할 수 있으니까 그게 과거의 정치문법, 오늘 자꾸 말씀드리는데요. 그게 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게 의원님, 김두관 의원 같은 경우에도 하태경 의원의 굉장히 불출마론 이거 굉장히 높게 사면서 우리도 혁신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원외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 같은 경우에도 중진 불출마선언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 나오니까 이런 흐름들을 기화로 해서, 당 지도부에서 중진의원들, 중진의원들의 많은 수가 비명계 의원이잖아요. 비명계 의원들은 정리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어서요.

▶조응천 : 그것은 중진뿐만 아니고 당도 높은 사람들도 거기에 포함이 될 수가 있겠지요.

▷김태현 : 그래서 조응천 의원도 고향이 대구니까 대구 가라 뭐 이런 얘기도,

▶조응천 : 지금 경산이라고 몇 달 전부터 얘기를 한다니까요.

▷김태현 : 경산. 그래서 그런 움직임들이 일종의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정리 수단으로 쓸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조응천 : 충분히 가능하지요. 혁신회의는 그전부터 이런 주장을 해 왔습니다. 원외 인사들이 이렇게 똘똘 뭉쳐서 현 지도부와 완전히 밀착돼 있는 그런 행태는 지금 본 적이 없거든요. 어쨌든 중진 험지론이 됐든 수박 축출론이 됐든 현직을 자꾸 빼내야 룸이 생기는 거잖아요. 사실 지난 21대 총선 때 우리가 너무 많이 됐습니다. 지금 빈자리가 없어요. 그러니까 좀 솎아내야 되는데 혁신회의는 뭐 그렇고요. 또 김두관 의원 같은 경우는 자기가 김포에 있다가 어쨌든 PK로 갔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도 같이, 나도 이렇게 험지로 갔던 사람이다라는 것을 리마인드 시키는 그런 의미도 있겠지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내년 총선에 어디 출마해야 된다고 보세요? 계양을도 사실 민주당에 굉장히 좋은 지역이어서요. 계양을 계속 출마하시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대표 스스로 험지로 가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조응천 : 험지보다는. 험지는 글쎄요, 잘 상상이 잘 안 되고요. 출마하느냐 마느냐가 문제겠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응천 : 네.

▷김태현 : 그러면 출마 안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신가요?

▶조응천 : 그건 당신이 판단할 건데 과연 계속 출마를 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게 자신과 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하겠지만 조응천 개인 생각으로 출마는 안 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의미이신 것 같아서 제가 질문을 계속 드리는 겁니다.

▶조응천 : 왜냐하면 재보궐에서 당선되고 대표에 올라가고 한 이후에 보여왔던 행적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는 어쨌든 당대표 보위, 방탄에 주력하느라고 민생을 놓치고 있다 그런 평가가 꽤 있습니다. 그런데 또 같은 지역에 출마를 할 경우에 계속 그것을 이어가려고 하는구나라고 공격을 해도 할 말은 별로 없지 않을까. 오히려 나는 이번에 다 벗어던지고 나부터 민생의 바다로 가겠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응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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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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