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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와 사흘째 교전…침투 격퇴 예상보다 장기화

이스라엘, 하마스와 사흘째 교전…침투 격퇴 예상보다 장기화
▲  가자지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사흘째인 오늘(9일) 이스라엘 영토에서 하마스 측 병력을 밀어내기 위해 교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주변 7∼8곳에서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치안 회복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가자지구와 국경 여러 곳이 여전히 뚫려 있어 하마스 측이 병력과 무기를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밤새 가자지구 인근의 한 집단농장에 무장대원 70명을 침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 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천200여 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다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이버 공격을 벌인 하마스와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와 관련된 가자지구 내 표적 500여 곳 이상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 다음 날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예비군 약 10만 명을 동원했으며,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종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1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 인질을 가자지구에 붙잡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슬라믹 지하드도 3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인질을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과 맞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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