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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포상금 2억 원+α 받는다…병역 혜택 · FA 포인트까지

야구 대표팀, 포상금 2억 원+α 받는다…병역 혜택 · FA 포인트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 구성원들이 푸짐한 포상금을 받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류중일호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 원을 수령합니다.

KBO 관계자는 "야구 규약 국제 대회 포상 규정에 따라 2억 원을 선수단에 지급할 것"이라며 "선수별 지급 방식은 선수단 내부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각자 수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 대표팀은 KBO 포상금과 별도로 정부 포상금도 받게 됩니다.

정확한 포상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정부는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9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 52만 원 5천 원, 동메달리스트에게 30만 원을 포상했습니다.

무엇보다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는 점이 큽니다.

야구는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병역 혜택 기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합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항저우 대회 우승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해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고 선수 생활에 전념하게 됩니다.

대표팀 내에선 총 19명의 병역 혜택을 받습니다.

이미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받은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보상받게 됩니다.

KBO 규정에 따르면,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받습니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 등은 총 25일의 FA 등록 일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FA 등록 일수(145일)의 약 17%를 따낸 셈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기간 일당도 받는데 코치들은 하루 40만 원, 선수는 하루 30만 원이 돌아갑니다.

지난달 23일 소집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각각 48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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