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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 북한 기수…'금메달리스트' 리청송

폐회식 북한 기수…'금메달리스트' 리청송
▲ 인공기 들고 입장하는 북한 기수 리청송

금메달이 유력한 방철미를 앞세워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복귀를 알린 북한이 금메달리스트 리청송을 폐회식 기수로 내세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리청송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인공기를 들고 북한 선수단을 이끌었습니다.

리청송은 지난 4일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8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9㎏, 용상 195㎏, 합계 364㎏을 들어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역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며 개최국이자 역도 최강국으로 꼽힌 중국(금 5, 은 3, 동 1개)을 꺾었습니다.

특히 북한 여자 역도는 7개 체급 중 5개 체급을 휩쓸었습니다.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하던 북한 남자 역도는 81㎏급에서 리청송이 우승해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리청송은 이번 대회 북한의 유일한 남자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10개가 여자 종목에서 나왔습니다.

리청송은 2018년 타슈켄트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4위를 하고,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에서는 용상에서 실격당해 합계 기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폐회식 기수의 영예도 누렸습니다.

개회식 기수였던 방철미는 여자 복싱 54㎏급에서 우승했습니다.

반면 방철미와 함께 개회식에서 인공기를 든 박명원은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한국에 밀려 2위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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