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이든 "이스라엘 전폭 지원"…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앵커>

국제사회의 움직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에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엔은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이었지만 미국은 새벽부터 백악관과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연설에 나서 전폭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합니다. 미국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뒤를 지킬 것입니다.]

군사와 정보, 외교 등 이스라엘이 필요한 모든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스틴 국방장관과 이스라엘 파트너 사이에 군사적 지원 논의가 진행 중인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통화해 평화 유지를 당부했으며, 사우디 외무장관과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건, 확전을 막고, 공들여온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 추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면 예멘과 이란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은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확전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더 큰 충돌을 막을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리즈 트로셀/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대변인 :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폭력 사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진영과 주요 국가들에게 긴장을 완화할 것을 호소합니다.]

유엔은 한국시간으로 내일(9일) 새벽 안보리를 긴급 소집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준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