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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된 가자시티 영안실엔 눈물과 통곡 봇물

폐허 된 가자시티 영안실엔 눈물과 통곡 봇물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밀도로 악명 높은 가자시티의 거리가 한산해졌고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국경 반대 방향으로 피란길을 떠났습니다.

병원 영안실은 전사자의 시신과 통곡하는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력 충돌로 하루 만에 폐허가 된 가자시티의 참상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유대교 안식일이자 토요일인 이날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병원 영안실에는 이스라엘에서 돌아온 전사자들 시신이 끊임없이 옮겨졌습니다.

오후가 되자 시신을 보관할 냉장고가 남지 않아 병원 바닥에 시신이 안치됐습니다.

그런데도 사망자와 부상자, 그들의 가족이 계속 몰려들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최소 232명이 숨지고 1천700명 가까운 주민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공습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에 주민은 등교가 중단된 학교 건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슈퍼마켓과 빵집, 약국에는 사재기하는 발길이 이어져 진열대가 이미 텅 비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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