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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항저우서 해단식…"파리 도전 역량 비축하길"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항저우서 해단식…"파리 도전 역량 비축하길"
▲ 식사하는 백승호와 정우영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친 한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중국 항저우의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에 마련된 '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해단식을 열고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습니다.

대부분 종목 선수들이 귀국하거나 국제대회 일정에 따라 이동한 가운데 늦게 경기를 끝낸 양궁, 야구, 축구, 브레이킹, 수구 등 65명의 선수가 해단식에 참석했습니다.

양대 프로 스포츠 종목인 축구의 백승호, 정우영과 야구의 노시환, 문동주가 원탁에 나란히 앉아 식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메달 획득, 다관왕, 신기록 결과를 보고한 뒤 "국민들은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했을 것"이라면서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정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70개 이상을 따낸 한국의 금메달 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이번 항저우 대회를 거치며 40개 대로 크게 줄었고, 한국은 2회 연속 3위로 밀렸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꼭 성취만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 순간이 모여 오늘을 만들고 오늘이 나의 삶을 만들어간다"면서 "사회적 평판이나 성취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서의 행동, 내 안에서의 성취에 더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체육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 승복"이라면서 "바로 전국체전이 있고, 체전 끝나면 몇 달 뒤 파리 올림픽이 있다. 도전의 역량을 비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최윤 선수단장은 "(메달 획득 결과가) 목표한 숫자에 조금 부족했다. 선수단장으로서 책임 통감하고 1년 후 파리 올림픽에서, 3년 후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따냈습니다.

종합 3위의 목표는 달성했으나 금메달 45~50개를 따내겠다는 목표는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금메달 200개를 쓸어 담았고,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를 획득했다.

41년간 11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습니다.

2위 일본은 금메달 5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69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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