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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500명 이상 사망…부상자 3천여 명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양측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고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기구에서 로켓포가 발사되고, 포탄이 떨어진 이스라엘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유대교 안식일인 현지시간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수천발의 로켓포탄을 쏘며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슐로미/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 주민 : 아침 6시에 자고 있었는데 토요일이고 휴일이고 온 나라가 쉬고 있습니다. 갑자기 6시에 사이렌,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사망자가 300여 명에 이르고 부상자가 1천5백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을 받은 가자 지구에서는 232명이 사망하고 1천7백 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일어난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즉시 모든 힘을 동원하여 하마스의 능력을 파괴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대규모 예비군 동원 명령도 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며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각국이 하마스의 이번 공세를 강하게 규탄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 소집돼 이번 분쟁 상황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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