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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앵커>

유대 안식일을 노린 팔레스타인 무장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에 반격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양측의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입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미사일 공격으로 주택가 건물이 폭발하며 무너져 내립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

유대교 안식일인 현지시간 7일 새벽.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시민들이 대피했고 주택과 차량이 불타고 파손됐습니다.

[슐로/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 주민 : 아침 6시에 자고 있었는데 토요일이고 휴일이고 온 나라가 쉬고 있습니다. 갑자기 6시에 사이렌,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마스 로켓포탄 수천 발이 쏟아진 이스라엘에서는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사망자는 200명에 육박하고 부상자가 1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을 받은 가자 지구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232명이 사망하고 1천6백여 명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하마스는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를 끝내기 위한 군사작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에는 특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 군사 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 오늘 아침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겨냥해 살인적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는 한편, 침투한 테러범 제거와 대규모 예비군 동원 명령도 내렸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여러 나라가 하마스의 이번 공세를 강하게 규탄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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