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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완벽투…타이완 꺾고 4회 연속 우승

<앵커>

야구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선발 문동주 투수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타이완을 꺾고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예선 타이완전에서 패전을 떠안았던 문동주는 결승전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이를 악물고 던졌습니다.

최고 시속 160km짜리 직구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로 타이완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문동주는 격한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한국 야구의 새로운 에이스 탄생을 알렸습니다.

대표팀은 2회, 문보경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곧이어 김형준과 김성윤의 안타로 다시 잡은 기회에서 상대 선발 린여우민의 폭투로 추가점을 냈습니다.

이후 집중력 있는 수비로 리드를 지켜간 대표팀은, 9회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원아웃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2대 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포효했고, 많은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4회 연속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강백호/야구대표팀 지명타자 : (그동안)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드려서 대표팀에 나올 때마다 좀 두려웠거든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상 첫 4회 연속 우승, 우리 선수들은 항저우의 밤하늘을 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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