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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전설' 김홍열, 초대 대회서 은메달

브레이킹 '전설' 김홍열, 초대 대회서 은메달
▲ 은메달 획득한 홍텐

'전설적 비보이'라는 찬사를 받는 김홍열(Hong10)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홍열은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패했습니다.

1 대 1 배틀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라운드당 1분씩 3회 연기를 펼쳐 승자를 가렸습니다.

심사위원 9명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했습니다.

김홍열은 전날 중국의 치샹위에 밀려 A조 2위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우승 후보인 아미르 자키로프를 8강에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어 대표팀 동료 김헌우(Wing)를 8강에서 물리친 히사카와 잇신까지 꺾고 우승을 정조준했으나, 아쉽게 나카라이에게 막혔습니다.

'시게킥스'라는 활동명으로 유명한 나카라이는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입니다.

2002년생으로 1985년생 김홍열보다 17세나 어리고,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랭킹은 2위입니다.

김홍열은 최고 권위 국제 대회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습니다.

16세인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비보이로서 출발을 알린 김홍열은 22년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되는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서도 처음 도입됐습니다.

김홍열이 딴 은메달이 이번 대회 우리나라 대표팀이 거둔 첫 번째이자 마지막 메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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