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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일본에 역전승…사상 첫 3연패

한국 남자 축구, 일본에 역전승…사상 첫 3연패
▲ 한국, 난적 일본에 역전승 거두며 AG 축구 3연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일본에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는 이로써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며 이 부문 2위인 이란과 격차를 2회로 더 벌렸습니다.

아시안게임 한일전 연승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났습니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8강전 맞대결에서 3대 2로 승리한 이래 일본과 대결에서 한 번도 안 졌습니다.

한국은 이 대회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8승 1패로 더 앞서나갔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습니다.

황선홍호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골키퍼 김정훈을 제외한 21명이 대상입니다.

현재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조기 제대하게 됩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이강인은 22세에 병역을 해결해 유럽 무대에서 더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황선홍호는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는 막강한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무려 8골을 폭발하며 황선홍호 막강 공격진의 첨병으로 활약한 정우영은 최다 득점자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첫 과제를 달성한 황 감독의 2024 파리 올림픽 도전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일본과 결승에서 전반 2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황재원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정우영이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과감하게 오버래핑한 황재원이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가 정우영을 거쳐 조영욱에게 향했고 조영욱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어 금메달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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