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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하마스 전면전 위기…"전쟁 상황" 규정 · 보복 공언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 간에 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수천 발의 로켓포가 날아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을 전쟁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기구에서 로켓포가 계속 발사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경보가 울렸고, 포탄이 떨어진 곳에서는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7일 새벽 6시 반부터 로켓 수백 발이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졌고, 최소한 2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하마스 군사 조직을 이끄는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 내겠다며 20분 동안 로켓포 5천 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팔레스타인의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상황이라며 지금까지 2천500발 이상의 로켓포탄이 떨어졌고 14개 지역에 하마스 무장대원 60여 명이 침투해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분리 장벽에서 80km까지 지역에 대해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도 폭발음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의 이번 공세는 2021년 5월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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