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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원식 · 유인촌 장관 임명…김행도 임명할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장관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오늘 임명했습니다. 신 장관은 이번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청문회장에서 나간 뒤 끝내 돌아오지 않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결국 임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신원식 국방장관은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상태로,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습니다.

신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곧바로 취임식을 갖고, 합참에서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여는 등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신원식/국방장관 :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습니다.]

유인촌 장관도 현충원 참배 뒤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두 장관은 10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도 출석합니다.

여당은 두 장관에 대해 국정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며 환영했고, 야당은 국민 여론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원식, 유인촌 장관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책임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 대변인 :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 참사임이 명백해졌는데도 기어코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기가 막힙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파행으로 여야의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하지만, 윤 대통령은 보고서 재송부 요청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임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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