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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BIFF] '화란' 송중기 "노개런티 관심 창피…제작자에게 시계 받았다"

[제28회 BIFF] '화란' 송중기 "노개런티 관심 창피…제작자에게 시계 받았다"
배우 송중기가 영화 노개런티 출연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7일 오후 2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에 참석한 송중기는 무보수로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관련 기사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면서 "내겐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사실 훨씬 더 적은 예산으로 찍고 싶어 했다. 그런데 (내 개런티 때문에) 예산이 올라가면 흥행 공식이 들어가고 괜한 액션신, 카체이싱 등이 들어갈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들여보였다. 송중기는 "얼마 전에 식사 자리에서 대표님이 시계를 주셨다. 저 개런티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송중기

송중기가 손목에 차고 있던 노란색의 시계는 전자시계였다. 영화를 제작한 사나이 픽처스의 한재덕 대표가 노개런티 출연을 해준 송중기에 대한 진심에 고마워하며 준 선물이었다. 시계의 가치보다는 서로를 향한 신의가 더욱 빛났다.

송중기에게는 '군함도' 이후 5년, 결혼 이후 첫 영화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종전과 다른 거칠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며, 오는 11일 국내에 정식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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