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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 유인촌 장관 임명에 여 "적임자"…야 "인사 참사"

신원식 · 유인촌 장관 임명에 여 "적임자"…야 "인사 참사"
▲ 신원식(왼쪽) · 유인촌

윤석열 대통령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에서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적임자"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세계에 증명해 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장관에 대해선 "안보 공백을 막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동북아의 엄중한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제대로 일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했고, 유 장관에 대해서는 "'K-콘텐츠'가 확실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조속히 완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해 문화·예술 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면 '인사 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며 '인사 참사'라는 것이 명확해졌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 여론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는 "신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군사 쿠데타를 옹호하고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해 국민의 평가가 끝난 상황이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신 장관을 임명해 자신의 정치관과 역사 인식을 똑똑히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장관을 두고도 "인사청문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온 국민이 기억하는 욕설 논란마저 부정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하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신 장관을 '하나회 잔당', 유 장관을 'MB정부 꼬마대장'에 빗대며 "윤 대통령의 '싸우자 개각'은 정부 심판만 앞당길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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