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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성 인권운동가에 노벨평화상…역대 수상자는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에 노벨평화상…역대 수상자는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평화상 수상자로 이란의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모하마디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우고 모든 사람의 인권과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평화상은 지난 190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4회 수여됐는데 1·2차 세계대전 등을 이유로 19차례(1914~1916년, 1918년, 1923년, 1924년, 1928년, 1932년, 1939~1943년, 1948년, 1955~1956년, 1966~1967년, 1972년) 수상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평화상을 받은 개인은 111명입니다.

모하마디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역대 수상자 중 여성은 19명이 됐습니다.

이란 여성 운동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2003년 시린 에바디 이후 두 번째입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모하마디는 이란 정권에 의해 13번 체포되고 5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모하마디는 현재 수감돼 있습니다.

과거 구금 상태로 평화상을 받은 사례는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미얀마 정치인 아웅 산 수 치, 독일 평화주의자이자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 등 4명이 있었습니다.

단체가 평화상을 받은 것은 30차례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세 차례(1917년, 1944년, 1963년), 유엔난민기구(UNHCR)가 두 차례(1954년, 1981년) 받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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