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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올해는 105만 명 모인다"…인파 안전 대책은?

<앵커>

내일(6일) 저녁,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와 주최 측은 안전 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불꽃.

여의도한강공원에 75만 명, 관람 가능한 다른 지점 인파까지 더해 약 100만 명이 몰렸습니다.

올해는 약 105만 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건한/인천 서구 :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니까, 그것에 대비해서 서울시나 주최 측도 많이 준비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는 좀 하는데….]

주최 측은 안전 관리를 위해 축제 현장 곳곳에 카메라 타워를 설치했습니다.

불꽃 축제 현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타워

안전 관리 앱도 개발했습니다.

현장을 가로, 세로 각각 35m씩, 1만 3천여 개 구역으로 나누어 안전 책임자가 매우 혼잡, 혼잡, 보통 등으로 혼잡도를 표시하게 했습니다.

불꽃 축제 현장 혼잡도 표시

이 정보는 실시간 공유돼 관제실과 안전요원들이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긴급 상황 알람도 보낼 수 있습니다.

[문범석/한화 컨텐츠사업팀장 : 안전요원들이 정확하게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서로 위치 추적을 하면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위기 상황을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만든 스마트 시스템입니다.]

서울시와 주최 측은 지난해보다 안전요원을 늘려 모두 5천400명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저녁 7시 20분부터 8시 반까지 진행되는 불꽃 쇼에는 수면 위를 비행하는 400여 대의 드론을 활용한 불꽃 드론 쇼도 선보입니다.

바지선 37대를 투입해 불꽃을 더 넓게 표현하고, 글자 불꽃도 더 명확히 표현되도록 시간 간격을 세밀하게 조정했습니다.

여의동로와 원효대교 용산 방향 인도 등 여의도 일대 곳곳에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통제됩니다.

서울시는 행사장과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막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전경배, 영상편집 : 이상민, CG : 김정은·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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