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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경찰서 휘젓고 다닌 100kg 멧돼지…결국 총까지 쐈다

경찰서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청사로 들어가는 동물, 급한 일이 있는 것처럼 뛰어 다니느라, 경찰서 앞마당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그 주인공, 바로 멧돼집니다.

지난 2일 점심 시간 경기도 의정부경찰서 후문에서 몸무게 100kg에 달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주차장을 여기저기 맴돌면서 벽과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하는데요, 경찰이 우산과 삼단봉, 방패를 들고 다가가자 오히려 달려들면서 위협하기도 합니다.

마취 총을 든 소방대원도 투입됐지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멧돼지에 조준마저 어려운 상황.

그러는 사이 흥분한 멧돼지가 사람이 많은 대로변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이대로 두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 경찰은 특단의 조치를 하기로 합니다.

[경찰 : 너무 자극하지 말고!!]

멧돼지를 사람이 없는 공터 쪽으로 몰아넣고는 총을 꺼내 들었는데요.

[경찰 : 머리 잘 노리고 쏴요 탕! 탕!]

멧돼지는 실탄 5발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시민들의 피해는 없었지만, 30여분 동안 계속된 소동에 경찰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구성 : 박지연 / 화면 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 영상편집 : 이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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