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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러시아에 대포 지원 시작…장기적인지는 확실치 않아"

<앵커>

우려했던 북한과 러시아에 무기 거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이 실제 무기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CBS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이란에서 압수한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는데, 북한도 무기 공급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다만 장기적인 무기 공급이 본격화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후 러시아가 첨단 기술을 주고 포와 탄약 등 북한 무기를 넘겨받을 것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을 공습하면서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카페와 상점 등이 공격받으면서 6살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런 사실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의장이 해임되는 등 미국 의회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등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카린 장/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용감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교착 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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