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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전 점프 불안' 차준환, 상하이 트로피 2위

'4회전 점프 불안' 차준환, 상하이 트로피 2위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선수가 컨디션 점검을 위해 참가한 챌린저 대회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SU 상하이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3.06점을 받았습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91.80점을 합쳐 최종 254.86점을 받은 차준환은 1위 아담 샤오 힘 파(프랑스·282.80점)에 27.94점 뒤져 2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은 2023-2024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 차원에서 지난주 네펠라 메모리얼 대회와 이번 대회에 참가했고, 각각 6위와 2위에 오르며 몸을 예열했습니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3.30점을 챙기고 산뜻하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회전수 부족으로 더블 토루프로 처리해 GOE 0.36점이 깎였고, 쿼드러플 살코에서는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를 받아 GOE 0.93점이 깎였습니다.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성공하고 스텝 시퀀스에서도 레벨 4를 받아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는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GOE 1.44점을 챙겼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점프가 싱글 악셀로 처리되며 점수를 얻지 못했고,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이 떠 GOE 1.17점이 감점됐습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고 코레오 시퀀스로 연결한 차준환은 마지막 과제인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3을 받고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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