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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북한 남침 시 미군 동원 찬성 50% · 반대 49%"

"미국민, 북한 남침 시 미군 동원 찬성 50% · 반대 49%"
▲ 한미연합훈련에서 작전 수행하는 미군

미국 내 한 기관의 여론 조사에서 북한이 남침할 경우 미군을 동원해 한국을 돕는 데 대한 미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2%)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미군을 동원하는데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 49%로 집계됐습니다.

찬성이 1% 포인트 많았지만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찬성률 50%는 같은 문항에 대해 40%대를 기록한 2012년과 2014, 2015년 조사 때보다는 높았지만 2017년 6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작년에는 55%, 2021년에는 63%, 2020년에는 58%였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북한발 대한국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한미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군사 대응 태세와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제공 공약은 강화했지만 미국 민간에서는 한반도 유사시 개입에 대한 지지가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분류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57%가 한국 방어를 위한 병력 동원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원은 46%만 찬성했습니다.

무당파는 48%가 찬성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에 장기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두는데 대한 찬반 조사에서 주한미군의 경우 64%가 '주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16년 7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찬성률입니다.

2018년에는 74%, 2020년에는 69%, 2021년에는 66%, 2022년에는 7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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