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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물 방사능 검사 1만 4천 건…한 건도 부적합 없어"

해수부 "수산물 방사능 검사 1만 4천 건…한 건도 부적합 없어"
▲  우리 수산물 안전 관리 종합 현황 설명하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5일) 오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올 한해 1만 4천 건이 넘는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과 천일염 방사능 검사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정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해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오늘 기준 수산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는 올해 목표치(8천 건)를 초과한 8천69건을 달성했습니다.

어획수산물 5천612건, 양식수산물 1천562건, 원양수산물 895건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유통 단계 수산물 검사는 올해 1월부터 9월 26일까지 5천592건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9월 27일까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모두 3천869건(1만 7천245t) 실시했으며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박 차관은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해역에 대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경과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7월 24일부터 해양 방사능 감시 지점을 우리 바다 전 해역의 200개 지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가까운 바다는 월 3회, 먼바다는 월 2회 시료를 채취해 며칠 내로 신속하게 분석하는데 내년에는 감시 지점을 243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1천201개의 정기조사 시료와 1천26개의 긴급 조사 시료가 채취 또는 분석됐으며 분석 결과 우리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박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해수욕장 20곳에 대해서도 방사능 조사를 벌였는데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6월부터 일본 인근 공해상의 8개 정점에서 매월 해양 방사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69건의 시료 분석 결과 방사능 농도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값이라고 박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태평양 도서국 해역의 10개 지점에서도 방사능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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