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원대 중반에서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이 4분기 중 다시 내려가기 시작할 거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환과 국내 제조업 경기 회복 영향으로 4분기 중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먼저 미국 경제에 대해 "미국의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연초 이후 하향 추세이고, 실질 소비 역시 0.1% 둔화됐다"라며 "내수 둔화 압력이 확대돼 4분기 중 미국 경제 약화가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내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9월 수출입지표를 통해 IT 중심의 수출 회복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제조업 경기 회복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300원 중후반의 오버슈팅 구간은 1~2개월 내에 약달러 전환과 함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