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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우즈베크 꺾고 결승행…7일 한일전

<앵커>

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 게임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을 2 대 1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상 첫 3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한 경기 남았습니다. 모레(7일) 결승전 상대는 지난 대회에서도 우승을 다퉜던 일본입니다.

첫 소식, 항저우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균형을 깼습니다.

엄원상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정우영이 달려들며 마무리해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20대 초반 연령대에서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상대 에이스 잘롤리디노프에게 날카로운 프리킥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해결사는 정우영이었습니다.

전반 39분 백승호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헤더를 수비수 두 명이 머뭇거리는 사이, 정우영이 잽싸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대회 일곱 번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한 정우영은 자카르타 대회 때 황의조에 이어 2회 연속 한국 선수 득점왕을 향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후반 29분,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대표팀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정우영/남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마지막까지 뛰어줘서 너무 고맙고, 꼭 우승해서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3회 연속 결승에 오른 한국 축구의 결승전 상대는 홍콩을 4대 0으로 제압한 숙적 일본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 한국 축구의 새 역사는 이제 일본과 결승전에 달려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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