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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우즈벡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결승 진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해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이제 한 걸음만 남겼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의 2골 활약으로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을 차지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7일 저녁 9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에 최전방에 조영욱을 세우고 정우영과 이강인 엄원상으로 2선을 꾸진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약속된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강인이 프리킥 상황에서 옆으로 공을 내주자 홍현석의 전진 패스로 허를 찔렀고 엄원상이 받아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골대 앞에서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우즈벡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정우영 (사진=연합뉴스)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우즈벡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정우영이 엄원상이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후 대표팀은 전반 26분 잘롤리디노프에게 프리킥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8분 정우영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골대 앞에서 상대 수비 2명이 공 처리를 서로 미루는 사이 정우영이 잽싸게 공을 낚아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우즈벡전에서 전반 38분 추가 골을 터뜨리는 정우영 (사진=연합뉴스)

다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 29분 우즈베키스탄의 부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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