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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즈벡과 준결승전…"이제 두 걸음 남았다" 전의

<앵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오늘(4일) 뉴스는 아시안게임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이 잠시 뒤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우리 팀이 결승에 오를 경우 그 상대는 일본이 유력합니다.

첫 소식, 전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5경기 동안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온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결승 문턱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황선홍/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고 이제 두 걸음 남았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고 9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최선이지만,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도 염두에 두고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습니다.

8강전에 후반 교체로 뛰면서 체력을 아낀 '핵심 공격 카드'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은 이번에는 선발 투입이 유력합니다.

20대 초반 연령대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우즈벡은 이번에도 우리처럼 전승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잘롤리디노프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는데,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단 잘롤리디노프는 키는 171cm로 크지 않지만, 드리블과 왼발 킥 능력이 뛰어나 '우즈벡의 메시'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고영준/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10번 선수(잘롤리디노프)가 예전에도 봤었는데 되게 팀의 에이스인 것 같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팀이 오늘 이곳에서 우즈벡을 꺾고 결승에 올라가면 마지막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은 조금 전 시작한 준결승전에서 홍콩과 맞붙고 있는데, 전력상 일본의 결승행이 유력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병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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