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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토론] 포털 中 클릭응원 논란…"국감해야" vs "일베식 음모론" (정치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 이재명, 구속의 강 건넜지만 재판의 바다 남아
- 포털에 중국 압도적 응원? 좌표찍기로 치환 안 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영수회담? 받을 때까지 제안하는 게 野대표의 자세
- 강서구청장 선거, 승기 잡아 이재명 재기 발판으로

[류호정 정의당 의원]
- 김태우 40억? 징그러운 애교…與, 왜 후보 방치하나
- 포털에 中 개입? 좌표 찍혔을 뿐…과도한 정치수사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3년 10월 4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수요일 2부 MZ토론 시간입니다.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승환, 박성민, 류호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추석연휴 길었잖아요. 제가 최근에 거의 일주일 연휴 한 건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어떤 식당에 갔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그러시더라고. 2025년에는 열흘이래요. 나 진짜 찾아봤잖아. 그런데 진짜 열흘이에요, 하루만 연차 내면. 어마어마한 연휴가 있습니다.

▶이승환 : 미리 예매해야겠네.

▶박성민 : 2025년만 기다리면서.

▷김태현 : 2025년이면 대선이 이천 이십몇 년에 있었죠? 2022년 있었나요?

▶이승환 : 22년에 있었죠.

▷김태현 : 2025년에는 지방선거 있는 해 아닌가? 어디 가실 수 있겠어요?

▶이승환 : 취소해야겠네요.

▷김태현 : 어쨌든 연휴 길었는데 뭐 하고 보내셨어요? 우리 류호정... 말이 꼬이네, 오늘. 오랜만에 방송했더니. 류호정 의원부터.

▶박성민 : 오랜만에 오셔가지고.

▶류호정 : 저는 국민의힘의 김용태 최고랑 민주당의 이동학 최고랑 쓰레기 공부를 좀 했거든요, 한 달 동안.

▷김태현 : 쓰레기요?

▶류호정 : 기후위기 관련해서 쓰레기로 좀 좁혀서 공부를 했는데 해외 사례도 보자 했는데 시간이 추석기간밖에 안 맞는 거예요, 서로 주말도 바쁘고 하니까. 그래서 태국, 베트남을 처음 갔는데 저는. 가서 쓰레기처리장을 보고 거기서도 쓰레기를 줍고. 그곳 태국의 젊은 정치인들을 만나서 또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하다 왔습니다.

▷김태현 : 김용태 전 최고위원하고 이동학 전 최고위원하고요, 같이?

▶류호정 : 그분들 원래 전공도 그쪽이고 현재 쓰레기센터 운영하기도 하고. 요즘 여야가 싸우기만 하니까 뭐 하나 작은 거라도 건설적인 결론 낼 수 있는 주제로 같이 스터디해서 해 보자 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왜 나는 다른 쪽에만 꽂히지? 왠지 뭔가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움직임입니까?

▶류호정 : 저는 새로운 움직임을 추구하고 있는데 그분들은 뭐...

▷김태현 : 안 움직여요, 그 두 사람이?

▶류호정 : 꿈쩍도 안 하시네요.

▷김태현 : 왜냐하면 국민의힘, 민주당 그리고 사실 속된 말로 주류와는 조금... 제가 비주류라는 말 안 쓸게요. 주류와는 아주 가깝지는 않은 두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그 두 사람이 들으면 싫어하려나?

▶류호정 : 함부로 제가 이야기할 수는 없고요. 제3지대 운동은 해나가야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는 어떻게 지냈어요?

▶박성민 : 저는 하루는 저희 부모님 댁이 용인이어서 용인 갔다가 할머니 잠깐 뵙고 다시 서울 올라와서 나머지는 계속 방송했습니다.

▷김태현 : 용인이라는 지역은 혹시 지역구입니까? 단순히 부모님 댁일 뿐입니까?

▶박성민 : 마음의 고향이죠.

▷김태현 : 마음의 고향이다? 알겠습니다. 아직 여러 오픈된 상태시네. 우리 이승환 위원장은 지역구 관리했죠?

▶이승환 : 저는 태어난 곳도 중랑, 사는 곳도 중랑, 정치적 지역구도 중랑이라서 동네에 계속 있었습니다.

▷김태현 : 지역 관리하면서?

▶이승환 : 네.

▷김태현 : 뭐라십니까, 유권자들이? 당원들 얘기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사실 민심 물어보면 본인들 당원 얘기해. 당원들은 다 좋은 얘기만 해 주니까 당원들 말고.

▶이승환 : 당심 말고 민심.

▷김태현 : 당심 말고 민심.

▶이승환 : 저는 사실 굉장히 걱정했어요. 이재명 대표 기각된 게 여론이 어떨까 굉장히 걱정을 해서 타격감이 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타격감은 없었어요.

▷김태현 : 당원들 말고.

▶이승환 : 민심, 민심, 민심. 그래도 아직 재판 남은 것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사법체계를 이해하시는 수준이 많이 올라가셨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 얘기 좀 해 보죠. 아무래도 추석 전에 있었던 가장 큰 이슈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이거니까. 물론 영장 발부됐다고 유죄가 인정되는 건 아니고 영장 기각됐다고 무죄가 인정되는 건 아닌데, 사법적으로는. 어쨌든 영장은 기각이 됐으니까 정치적으로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니까 평가는 상반돼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면죄부 아니고 국회를 공전에 빠뜨린 데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가 검찰에 의존해 야당 죽이기에만 몰두하면서 민생 경제 외교 안보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우려와 걱정이 있다고 각자의 얘기를 했거든요, 민심. 일단 류호정 의원의 평가부터 들어보죠.

▶류호정 : 각자 정신 승리를 하시는 거죠. 시민들께서는 저는 별로 관심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아시안게임이 살린 거죠. 피곤하고 지겨운 정치보다 즐겁고 행복한 아시안게임이 오히려 명절의 단골소재가 된 것 같고요.

▷김태현 : 영장이 기각됐고 발부됐더라도 그것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류호정 : 인지하고 가시는 거죠. 그리고 몇 달 정도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인지한 채로 가시는 거지 특별히 새롭게 더 무언가 기대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대로 지겨운 상태로 가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박성민 전 최고는 어떻게 봅니까? 이 이슈에 대해서.

▶박성민 : 글쎄요. 저는 검찰이 덫을 굉장히 허술하게 쳐두고 날로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닌가. 그게 이제 들통났고 검찰의 패배가 한 번 있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사실 검찰이 그동안 언론에다 대고 얘기한 것만 봐도 벌써 이재명 대표는 구속됐어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지금 검찰의 예상과는 달리 그리고 검찰의 수사 내용이나 확보한 증거 같은 경우가 저희가 다 알 수는 없으니까 언론에다 대고 얘기했던 것과 달리 막상 판사 앞에 가보니 굉장히 허술했던 것 아닌가. 실제로 백현동 같은 경우에는 판사가 직접적으로 직접증거가 없다, 이런 것도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검찰의 의도대로 절대 이게 흘러가지 않는 국면이 된 거고 국민들께서는 내용의 디테일은 다 떠나서 어쨌든 검찰의 허풍이 있었던 것 아닌가. 그래서 검찰이 일종의 무리하게 그동안 부풀려서 국민들에게 얘기해 왔던 게 아닌가.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억울하다고 얘기했던 것을 한 번쯤 믿어볼 만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저는 이번 국면을 계기로 분명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승환 위원장 반론 있을 것 같은데.

▶이승환 : 화이트칼라 범죄에서 직접증거라는 게 과연 많이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일단은 재판부에서도 소명이 됐다고 인정한 부분도 있고 증거가 부족하다고 한 것도 있는데 증거 부족에 대한 것은 관련 사건 담당자들과의 관계의 문제예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사람과의 관계를 숨기고 덮고 하는 데 굉장히 능수능란한 분 아닙니까? 예전에 여배우 스캔들 사건만 하더라도 국민들 대부분 그랬을 법하다고 믿는데 직접적 관계가 나오지 않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의 늪은 건넜고 그리고 구속영장의 강은 건넜지만 이제 재판의 바다는 남아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한쪽 발은 지금 구속의 기로에 들여놓으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준비한 말입니까?

▶이승환 : 지금 막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강과 바다의 비유. 준비한 말인 것 같아서. 알겠어요. 이것 좀 보죠. 이재명 대표가 류호정 의원, 첫 번째... 영장 기각된 이후에 첫 번째 나온 메시지 중의 하나가 그거예요. 민생 영수회담 대통령실에 제안. 그런데 대통령실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이 얘기는 NO라고 해석들을 하잖아요. 이 흐름들은 어떻게 읽고 있습니까?

▶류호정 : 저는 여야 대표가 만나서 이야기해야 한다, 이제는. 주장을 계속했던 사람인데요. 그래서 이런 말씀하신 것 자체는 반가운데 사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구한 여야 영수회담?

▶류호정 : 어쨌든 말이 나온 건 반가운 일인데 아마 제안한 이재명 대표도 이것이 받아들여질 거라고 기대했을까 하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요. 그만큼 관계가 멀어져 버렸기도 하고. 이럴 때 대통령께서 까짓것 만나자고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 게 좀 답답하기도 하고 지금 복잡한 어휘로 다들 상황을 평론하고 계신데 저는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두 60대 남성이 서로 꾸준히 증오해 온 결과가 오늘을 만든 것 같고요. 그런데 하필 너무 많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신 분들이어서 많은 현안들이 지금 꼬인 채 놓여 있지 않은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때요? 이것 안 받아들일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하고 던진 건 맞죠?

▶박성민 : 그런데 대통령이 받을 때까지 제안을 하는 게 야당 대표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잖아요. 설령 그 나무가 넘어가지 않을지라도 열 번 찍은 자국은 남겠죠.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한테 전혀 지금 손해 볼 것도 없는 국면이고 그리고 사실 경제 상황이나 국회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야당 대표로서 응당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얘기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안 받을 때는 안 받더라도 이루어지지 않은 부담은 오로지 대통령실이 지는 것이다.

▶박성민 : 정치적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거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승환 위원장 반론은 광고 듣고 와서 들을게요. 앞서 추석연휴 잠깐 얘기하고 저희가 광고 나갈 때도 그 얘기 계속했는데 추석연휴 얘기하니까 그 일 생각나네. 연휴 때 보좌관 특집방송 있었거든요. 류호정 의원의 보좌관인 염종운 보좌관이 나와서 제가 류호정 의원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랬더니 천재고요. 뭐가 천재입니까 그랬더니 소란을 피우는 데 천재라고 하던데.

▶류호정 : 칭찬이에요?

▷김태현 : 관심을 끄는 이슈를 만드는 데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의원님은 아이큐도 높다고 자랑하고 갔어요. 방송 들으셨죠?

▶류호정 : 아무거나 잘 먹고 아무 데서나 잘 잔다 하고. 약간 칭찬인지 아닌지 모를 말들을 칭찬이라고 하더라고요.

▷김태현 : 어떻습니까? 보좌관 방송 들으니까.

▶류호정 : 저도 방송 처음 나갈 때 긴장 많이 했었는데 이제 몇 년 지내서 알잖아요. 보니까 딱 긴장하고 방송하고 있더라고요.

▷김태현 : 처음에는 긴장하시기는 하셨어.

▶류호정 : 자기도 긴장하면서 나보고 뭐라 하고.

▷김태현 : 강경희 님께서 응원문자 주셨네요. "MZ토론 매주 듣는데 어쩜 젊은데도 이리 말을 잘하고 통찰력이 있을까요. 미래가 기대되는 분들이네요. 응원합니다." 해 주셨습니다. 강경희 님께도 커피쿠폰 당첨. 그리고 광고 나가기 전에 이승환 위원장에게 반론의 기회를 제가 드린다고 했어요.

▶이승환 : 민생 영수회담이라고 했는데 저는 이 단어 자체가 잘못된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명생 방탄회담을 제안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요.

▷김태현 : 영생 방탄회담?

▶이승환 : 이재명의 정치적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명생 방탄.

▷김태현 : 명생.

▶이승환 : 제가 이재명 대표가 단식 시작할 때 근거 없고 이런 걸 요구하지 말고 차라리 영수회담 요구하고 단식해라. 그런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면 가타부타 반응이라도 있을 텐데, 진작 끝났을 텐데 이제 와서 이렇게 하는 것 보면 정말 방탄회담이다 생각하고요.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그래, OK. 그 회담받아줄게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제 이재명 대표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재판 나가야 되는데 회담 전에는 영수회담 준비해야 되니 나갈 수 없다고 하고 회담 중간에는 회담이라 못 나간다, 회담 끝나고는 회담 이후 결과 준비해야 돼서 못 나간다고 하고 한 달은 잡아먹을 거예요. 방탄회담 요청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혹시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끼리 먼저 만나자니까, 이 얘기했잖아요. 역으로 역제안. 그것 받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일단 대통령실은 거부한 것처럼 보이고.

▶박성민 : 김기현 대표의 의중을 알 수가 없어요. 사람 단식할 때는 와보지도 않고 조롱하는 메시지만 계속 내시더니 이제 와서 갑자기 여야 대표 먼저 만나자, 이렇게 얘기하시는 게.

▷김태현 : 단식 중에도 그 메시지 내기는 했어요, 민생회담 하자고.

▶박성민 : 하여튼 별로 진정성 있게 안 들리죠. 그렇게 욕을 해놓고 관종 DNA다, 단식하는 사람한테 그런 말씀까지 하셔 놓고 당에서는 논평으로 초밥 시켜 먹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하시는데 누가 진정성 있게 그런 메시지를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리고 그게 회담을 제안한다는 것은 결국에 의제 조율도 실무적으로 들어가야 되는 거고 구체적인 개요가 좀 짜여야 되는 건데 오히려 그런 움직임 없이 그냥 한쪽에서는 조롱하고 한편으로는 또 갑자기 여야 대표 회담하자 이렇게 하는 게 별로 그렇게 실효성 있는 제안으로 안 들렸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 좀 해 보조죠. 지금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인데 이게 사실은 김태우 후보로 인해서 발생한 보궐선거는 맞습니다. 말씀드리면 김태우 후보가 구청장이었는데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이 나서 구청장직이 날아갔고 그래서 보궐선거가 있었는데 8.15 사면 복권되고 이번에 공천을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야당에서는 이 보궐선거 비용 40억 김태우 후보 당신 때문에 생긴 보궐선거 비용인데 당신이 또 나오는 게 말이 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랬더니 김태우 후보가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그 40억은... 이런 얘기부터. 내가 1년 있으면서 예산을 1000억 넘게 아꼈다. 그러니까 그 40억은 제가 1000억 넘게 벌어드리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봅니까? 류호정 의원은.

▶류호정 : 무슨 소리예요. 되게 징그러운 애교네요. 저는 보면서 지지율 차이가 지금 꽤 많이 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주변에서 분명히 40억에 대한 질문 들어올 텐데 그럼 주변에서 준비를 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냥 후보를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저런 말실수까지 나오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저 부분은 미리 답변 준비해서 언제 해도 다른 말이 나올 수 없도록 그렇게 연습이 되어 있어야 맞는 리스크인 것 같거든요. 지금 아무 생각 없이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김태현 : 어쨌든 이건 김태우 후보의 굳이 말하면 약점이라면 약점이니까 분명히 민주당에서 문제를 삼을 거고 그럼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해야 되는지 딱 텍스트를 만들어서 속된 말로 준비했어야 되는데.

▶류호정 : 자다 깨서도 대답할 수 있게 준비가 돼 있었어야죠. 그런데 전혀 준비를 안 된 채로 후보를 내돌리고 있다. 그러니까 강서구청장 선거를 지금 당에서 포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들더라고요. 안 되겠어요, 이분은.

▷김태현 : 그래요? 이승환 위원장 웃지만 말고 답변을 해 주세요.

▶이승환 : 우선 40억 애교 발언은 적절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게 김태우 후보가 이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일단은 정치적 경험이 역시 많지 않은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민주당에서 박원순, 오거돈 재보궐선거 했을 때 몇백 억 썼을 때 민주당은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했냐 하면 일언반구 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현수막 붙이고 뭐라고 해도 이 선거 비용에 대해서는 아예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김태현 : 무시전략을 썼다는 거예요?

▶이승환 : 무시전략을 하고 가는 게 정치적으로 맞는 방안인데 이분이 너무 자기 마음속으로 미안한 거야. 주민들한테 이런 얘기가 나오고 하는 게 미안해서 자기가 어디 질문이 나와서 한 게 아니고 본인이 먼저 꺼낸 거예요.

▷김태현 : 예를 들면 후보자 토론회 때 상대 후보가 물으니까 답변한 게 아니라 유세차 올라가서 했다는 거예요?

▶이승환 : 유세차에서 얘기한 거예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이 마음이 착한 거죠. 미안한 거죠. 그래서 본인이 먼저 그렇게 얘기를 겸연쩍어하면서 얘기를 꺼낸 게 좀 문제가 됐는데 이 선례는 민주당의 가장 좋은 선례인 무시전략으로 가는 게 가장 좋다고 얘기드리고요. 그리고 이제 선거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저희 당이 총동원해서 김태우 후보가 얼마나 유능한지, 얼마나 힘이 있는지 다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강서구 구청장 선거 유권자가 50만 명인데 지난번에 한 25% 정도 나왔어요. 그래서 한 6800표 차이가 났는데 이번에 그 절반 정도 나오면 몇백 표 차이, 지난번 기준으로 하면 그렇게 될 거거든요. 그러면 투표율이 25% 이내가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조직 동원이고 정말 사람들이 밑바닥 민심을 어떻게 절절하게 감동시키느냐인데 이제는 선거전략을 울면서 돌아다니는 걸로 바꾸시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나름대로 거물들 투입하잖아요, 국민의힘에서. 그것보다는 후보가 그냥 바닥을 기면서 소위 말하는 공중전보다는 백병전이 낫다?

▶이승환 : 어차피 이건 정말로 투표율 자체가 낮을 거고 지난번 기준으로 2.6%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면 정말 몇백 표 차이인데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차라리 울고 다니는 게. 중진들 같이 가실 거면 같이 통곡하고 다니시는 게 낫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 김태우 후보 측에서 40억 보궐선거 비용에 대해서 보도자료를 내고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민주당 박-오-안(박원순-오거돈-안희정) 트리오의 보궐선거 총비용은 964억이었다. 성비위로 연이어 보궐선거를 유발한 민주당이 과연 공익제보자 보궐선거를 운운할 자격이 있나, 이렇게 비판했던데.

▶박성민 : 전형적인 물타기여서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저희가 과거에 서울시장, 부산시장의 성비위 사건으로 인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건 백 번 사죄해도 할 말이 없는 사안이죠. 그런데 저희가 그렇다고 보궐선거의 귀책사유자 본인을 후보로 내지는 않았죠. 그러니까 김태우 씨는 이분 때문에 보궐선거가 생겼는데 이분을 또 공천한 거예요. 그리고 지금 공익제보자다라고 계속해서 여권에서는 강조를 하지만 이미 대법에서 유죄판결까지 난 사안입니다. 그러면 이분은 공익제보자가 아닌 거예요. 이런 맥락이 당연히 있는 거고 저는 김태우 씨가 공직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부적격자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번에 하신 말씀은 사실상 셀프 낙선운동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정도면 나를 찍지 말고 민주당을 찍어라라는 말씀으로 읽힐 만큼 이건 열받은 강서구민들 마음에다가 불 지른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후보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도 어떻게 보면 드러난 거고 이건 착하고 정치를 모르고 겸연쩍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오만하고 뻔뻔하고 눈치가 없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이분에 대해서는 더 평할 가치가 없다 생각합니다.

▶이승환 : 김태우 파이팅.

▶류호정 : 권수정 파이팅.

▶박성민 : 진교훈 파이팅.

▷김태현 : 좋은데? 분위기 좋아요, 오늘. 그러면 판세 좀 보죠. 각 당 관계자들이시니까 류호정 의원부터. 판세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지금?

▶류호정 : 강서구 말씀하시는 건가요? 확실히 국민의힘 후보는 안 될 것 같고 저는 오히려 이제 제3지대 후보들에게로 시민들께서 좀 더 깊게 살펴보실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정의당 후보 지지율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류호정 : 꼭 양당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상황이 양당 진영 정치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강서구 선거를 통해서 그 불만에 대해서 충분히 심판해 주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후보는 준비된 후보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보는 판세는 어떻습니까?

▶이승환 : 정치의 기본은 어떤 구도와 이런 것보다는 정말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라고 보는데 얼마큼 땀 흘리고 얼마큼 눈물 흘리느냐가 관건일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민 : 눈물은 지금 위원장님이 흘리고 계신 것 같기도 한데.

▶이승환 : 내가 울고 싶다.

▷김태현 : 무슨 의미입니까? 잠깐만, 잠깐. 내가 울고 싶다는 무슨 의미예요?

▶박성민 : 승리를 기원하는 눈물인가요?

▷김태현 : 무슨 의미예요? 내가 울고 싶다는. 왜 울고 싶어요? 본인 선거도 아닌데.

▶이승환 : 두 분께 이렇게 공세 받으니까.

▷김태현 : 아이템이라는 것은 방송 보다 보면 내가 유리한 아이템이 오는 날도 있고 좀 불리한 아이템이 오는 날도 있습니다.

▶이승환 : 2주 전까지만 해도 아이템 다 좋았는데 지금...

▷김태현 : 그래요? 2주 전이 그립습니까? 박성민 전 최고는 판세 어떻게 봐요? 무조건 된다?

▶박성민 : 저희는 자신감 있게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사전투표에서부터 기세를 가져오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홍보도 보면 사전투표 중심으로 많이 되고 있는 것 같고 저희는 워낙 사실 저희한테 유리한 지역이기는 하죠. 그리고 상대 당 후보가 워낙 흠결이 많다 보니까 오히려 그에 대비되는 면에서 후보자의 장점이, 진교훈 후보자의 장점이 되게 잘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 저희는 굉장히 자신감 있게 끝까지 잘 완주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만약에 민주당이 이기면 이제 이재명 대표 체제는 완전히 힘을 받는 거예요? 영장도 기각됐겠다.

▶박성민 : 사실 이미 힘은 받고 있죠.

▷김태현 : 이것도 이기면?

▶박성민 : 그러면 기세를 더 이어간다고 봐야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서 아직 병상에서 보고받는 것 말고 정치현장에 완전히 복귀하는 것은 아직 못하고 계신데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직접 지휘를 끝나기 전에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재기하는 또 승기를 잡아가는 그런 흐름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이후에 비명계, 소위 말하는 체포동의안 찬성파,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가결파에 대한 어떤 제재. 숙청, 학살 이런 무시무시한 단어들도 언론에 나오던데.

▶박성민 : 그런데 그런 발언을 저는 지도부에서 나서서 하는 것은 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일단.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서 아직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신 건 없는데요. 저는 결국에는 통합의 흐름으로 가시지 않을까 싶어요. 통합의 메시지를 내실 거고 그리고 이걸 징계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당내에 또 다른 분란의 씨앗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무기명투표인데 어떻게 잡아서 다 징계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당론으로 정하지도 않았는데. 그런 점에서 징계까지 하는 것은 아마 무리하다는 판단을 현명하게 잘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승환 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의 가정이에요, 이것. 만약에 재보궐선거가 지면, 보궐선거에서 지면. 가정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비대위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고 수장으로는 원희룡 장관이 올 수도 있다고 이준석 전 대표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얘기하던데 어떻습니까? 이것 실현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이승환 :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저도 그닥 그렇게 코멘트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정인지 전망인지 혹은 바람인지 몰라도 지금 총구를 돌릴 곳은 우리 당이 아니고 민주당인데 자꾸 표적 바꾸시는 게 오히려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빨리 그냥 어떤 정국 정세나 이런 것보다 상계동 가서 열심히 뛰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그래요. 류호정 의원은 어떻게 봅니까?

▶류호정 : 저는 원희룡 비대위원장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이준석 대표가 말함으로써 이제 불가능해졌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의 예측대로 해 줄 리가 없거든요. 그런 관계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마음을 바꾸실 것 같고, 그랬다고 해도. 그런데 이준석 대표도 이런 감성을 모를 리가 없거든요. 아마 원희룡 비대위원장이 되지 않기를 바라서 본인도 말씀하신 것 아닌가 싶고요. 본인에게 좀 불리한 일인가 보죠. 그리고 사실 국민의힘 대표가, 얼굴이 누구로 바뀐다 한들 계속해서 총선까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의 끌고 가실 것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있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 그런데 잠깐 지적하고 가야 되는 게 지금 저희 당이 그렇게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고 그런 게 전혀 아니고요. 지금 당 대표 기준으로 해서 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것 하나, 선거 하나의 결과에 따라서 당 대표 리더십이 흔들린다? 이 정도로 허술한 당이 아니에요.

▷김태현 : 만약에, 만약입니다. 보궐선거에서 지더라도 김기현 대표 체제로 문제없이 간다, 이 얘기?

▶이승환 : 김기현 파이팅.

▷김태현 : 그 얘기인 거죠?

▶이승환 : 그럼요. 문제없이 갑니다.

▷김태현 : 문제없이 간다, 당의 체제가 확립돼 있다?

▶이승환 : 네.

▶류호정 : 윤석열 대표 체제죠.

▶박성민 : 그래서 저희가 여야 대표 회담 안 하고 대통령이랑 영수회담 하겠다고 얘기하는 거죠.

▷김태현 : 야권 시각이 이런데 윤석열 대통령 체제라고.

▶박성민 : 직할체제. 용산 직할체제.

▷김태현 :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승환 : 저는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영수회담 제기하면서 얘기하는데 민주당이 지금까지 했던 것 좀 되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작년 5월에 대통령 취임하시고 첫 번째 국회 시정연설 오고 여야 대표 만찬 제안했는데 민주당 거절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나서 10월에 예산안 첫 시정연설 했을 때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다 보이콧하고 나갔어요. 그리고 5월달에 김진표 국회의장 원내대표하고 상임위원장 만찬 제안해서 대통령이 내가 국회로 갈게요 했는데 그것마저 거부했어요.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영수회담 주장하고 이게 대표 대 대통령으로 만나야 된다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순적이고 홍익표 대변인 시절에 말한 것처럼 영수회담은 제왕적 총재 시절의 권위주의적 행태다라고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다른 얘기 좀 해 볼게요. 이것도 약간 정치적 이슈이기는 한데 아시안게임 보시죠?

▶류호정 : 네.

▷김태현 : 저는 축구팬, 야구팬이니까 축구 야구 이런 구기종목 보는데 저는 경기 끝나고 알았어요. 중국이랑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 2:0으로 이겼잖아요. 그때 보니까 다음 포털에, 네이버는 안 그렇다고 하는데 다음 포털에서 중국을 응원한 클릭이 전체 응원의 91%를 차지했다. 그런데 사실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것이기는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하는데 어떻게 우리나라 포털에서 중국 응원한 게 91이 되겠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국민들이 여론 왜곡 상황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했고 국민의힘의 박성중 의원은 포털사이트에 대한 중국 특정세력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다, IP를 우회해서 보면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된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이것 어떻게 봅니까? 류호정 의원.

▶류호정 : 저는 과도한 정치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반 유저들이 봤을 때는 어디에 좌표가 찍혔구나. 그러니까 이 링크가 어디 중국 사이트라든지 어디 퍼졌구나. 그래서 클릭을 마구마구 했구나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다음부터는 로그인해야만 참여할 수 있게 개선을 해야겠다, 좌표가 찍혔으니까. 그런 정도로 끝나는 거지 국민의힘 정치인 머릿속에 무슨 차이나 게이트 식의 약간 일베 사이트에서 나온 그런 음모론이거든요, 이게. 그게 머릿속에 심어져 있는 것 같은데 다시 빼내시기 바랍니다. 그냥 어디 좌표 찍힌 거예요.

▷김태현 : 잠시만요. 그리고 말씀 중에 죄송해요. 류호정 의원이 앞서 그 얘기하셨잖아요. 강서구청장 선거에 지지율 차이가 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 여론조사 저희가 말씀드릴게요,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뉴스피릿 의뢰로 18, 19일 이틀간 조사한 것이고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37.0%,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44.6%, 지지율 격차가 7.6%였다는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류호정 : 우리 후보는 왜 안 넣었....

▷김태현 : 박성민 전 최고 어떻게 봅니까? 이 얘기. 그런데 좀 이상하기는 해, 사실.

▶박성민 : 이상한 건 이상한 건데 이상하고 뭔가 조작적인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는 거랑 포털이 완전히 특정 중국이나 북한 세력한테 잠식당했다고 보는 건 완전 차원이 다른 음모론이죠. 그러니까 전자의 경우 잘못된 움직임이 있고 그걸 허용할 만한 시스템의 제도적 공백이 있다. 예를 들면 로그인을 안 해도 그냥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클릭할 수 있다든지 이런 건 그냥 시스템 문제인 거고 그건 개선하면 될 일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걸 빌미로 약간 다음이라는 포털을 협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여당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지금 중국 특정 세력 개입이 드러난 것이다라고 하는데 로그인 안 하고 계속 응원 누를 수 있는 게 어떻게 북한의 개입이나 중국의 세력 개입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승환 위원장.

▶이승환 : 이거 그냥 넘길 게 아니고 굉장히 심각하게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매번 국정감사 때마다 나오는 단골 소재이기는 한데 국가 주요 기관 사이트에 보면 해킹 시도가 있었냐, 없었냐. 여기서 중국을 통해서 온 것, 북한을 통해서 우회해 온 것. 매번 나오는 내용이거든요. 북한을 통해서 이런 시도는 늘상 있는 거고요. 이것을 우리가 단순히 하나의 좌표 찍기로 이렇게 치환해 버리면 오히려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고 이런 것 하라고 국정감사 있는 겁니다. 이것 과연 중국 본토에서 몇몇이 좌표를 찍어서 매크로 돌려서 한 건지 아니면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이 한 건지 혹은 또 다른 세력이 개입한 건지 이번 국정감사하고 다음의 자체조사 통해서 확실히 밝혀야 된다고 봅니다.

▶박성민 : 저는 이런 쓸데없는 의혹 제기할 시간에 김행 장관 후보자 청문회나 오셨으면 좋겠어요, 여당 의원님들.

▶류호정 : 다음 포털에서 그것 조금 이기는 것, 그게 뭐라고 거기가 개입을 해서 하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국민의힘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환, 박성민, 류호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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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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