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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강서 보선 총출동…이재명, 주말 지원유세 검토

민주 지도부, 강서 보선 총출동…이재명, 주말 지원유세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오늘(4일) 선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 여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진교훈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선거사무소가 차려지기 전인 지난달 22일에 이은 2번째 현장 최고위였습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소로 들어오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홍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민심이 강서에 결집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강서에 국한된 선거가 아니라 퇴행하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6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며 사전투표 참여 등 투표율 끌어올리기에도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유튜브 쇼츠 영상 (사진=이 대표 유튜브 채널 캡처, 연합뉴스)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습니다"라는 내용의 쇼츠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를 앞두고 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국회 복귀는 다음 주에 하되 이번 주말 선거 유세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경기 성남 분당과 서울 성수동에 각각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보유한 반면 강서구에서는 보증금 1천만원짜리 전세로 살고 있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분당과 성수동 고가 아파트 보유는 양두구육 정권의 전형"이라며 "자칭 공익제보자의 위선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사전에 김 후보의 부동산 내역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공천했다면 강서구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김 후보는 강서구 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없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지도부는 홍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두 총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에서 총괄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선거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입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와 후보자, 총괄공동선대위원장 등 모두가 참여하는 1차 집중 유세가 내일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이 대표 유튜브 채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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