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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넷플릭스, 조만간 가격 올린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조만간 다시 이용 요금을 올릴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할리우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가와 배우들 파업이 끝나면 이런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와 배우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다섯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슐너/제작자 : 제가 만든 '뉴 암스테르담'이 넷플릭스에서 몇 주 동안 1등을 했는데, 아무 이득도 얻지 못했어요. 성공했는데 실패한 느낌입니다. 전하고 똑같은 돈만 받으니까요.]

넷플릭스는 이 파업이 타결되면 제작비가 더 든다는 점을 들어서 구독료를 올릴 전망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시장 가격도 따라서 올릴 전망인데, 다만 언제, 얼마나 올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파업이 끝나서 제작 준비에 들어간 뒤에 몇 달 뒤 새로운 조건으로 프로그램이 납품될 때에 맞춰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넷플릭스에 프로그램을 파는 회사나 연기자들은 미국 제작사와 비슷한 조건으로 계약을 하면 수익성이 좋아질 전망입니다.

반대로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요금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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