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급등…10년물 4.8% 돌파

미국 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급등…10년물 4.8% 돌파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이 길어지자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4.8%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현지시간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4.8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4.5%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95%로, 5%선 돌파를 눈앞에 두며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월가 주요 인사들도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시장 경계감을 키웠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정말 7% 금리로 가는 것이냐'란 질문에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내가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 정말로 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며 "7% 금리도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채권 금리 급등 여파로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