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 기업 5년 후 생존율 34%…OECD 평균보다 크게 낮아

국내 창업 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이 OECD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창업 기업 생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 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33.8%로 OECD 평균인 45.4%보다 11.6%포인트 낮았습니다.

생존율은 2020년 기준으로, OECD 평균 생존율은 38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5개년 생존율을 발표한 28개국의 평균입니다.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의 5년 후 생존율이 63.3%로 가장 높고 이어 벨기에(62.5%), 네덜란드(61.9%), 룩셈부르크(55.4%), 오스트리아(53.7%), 그리스(53.3%), 프랑스(50.8%), 슬로베니아(50.6%), 미국(50.2%) 등 순이었습니다.

28개국 가운데 26개국이 한국보다 높고 포르투갈(33.%)과 리투아니아(27.2%) 2곳만 한국보다 낮았습니다.

국내 창업 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을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22.3%에 그쳤고 숙박·음식점업도 22.8%에 불과했습니다.

양금희 의원은 "중기부는 창업 기업의 양적 성장보다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