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7% 금리 대비해야"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2일 경제가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물가상승 속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며 금리가 7%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정말 7% 금리로 가는 것이냐'란 질문에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지난해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정말로 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며 "7% 금리는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똑같은 금리 상승이라도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최악의 케이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며 "경제가 호조를 보일 때도 금리가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자금 확보 경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과는 다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금리가 경영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JP모건은 금리가 7%가 돼도, 다시 2%로 돌아가도 대응할 수 있다"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위험 관리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지난달 25일 인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금리 7%에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시장에 경계감을 준 바 있습니다.

다이먼 CEO는 오늘 인터뷰에서 자사 직원 수천 명이 이미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여러분 자녀는 말 그대로 일주일에 3일 반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