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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설계 '140여 년 공사중' 스페인 성가정 성당 중앙탑 6개 중 5개 완공

가우디 설계 '140여 년 공사중' 스페인 성가정 성당 중앙탑 6개 중 5개 완공
▲ '성 요한 복음사가 탑'에 올라가는 독수리 조각상

건축 천재 가우디의 설계로 140년 넘게 공사가 진행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가정 성당'의 중앙탑 6개 중 5개가 완공됐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성가정 성당 4개의 복음사가 탑 공사가 지난주에 끝나, 지난 20221년 완성한 성모 마리아 탑까지 하면 중앙탑 6개 중 5개가 완공됐습니다.

성가정 성당은 4개의 복음사가 탑 완공 기념 미사를 다음 달 12일에 열 계획입니다.

가우디 100주기인 2026년, 마지막으로 남은 172.5미터의 예수 그리스도 탑까지 완공되면 성가정 성당은 착공 144년 만에 공사가 끝납니다.

바르셀로나 성가정성당 내부 모습

1882년 착공된 성가정 성당은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네트가 설계했으나, 가우디는 건설이 10퍼센트 정도만 진행된 192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우디는 이 성당의 탑을 옥수수를 세운 모양으로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가정 성당의 공사는 1930년대 후반 스페인 내전으로 일시 중단됐으며, 가우디가 생전에 설계한 모형이 소실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최고 높이 172.5미터의 성가정 성당이 완공되면 161.53미터인 독일의 울름 성당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됩니다.

(사진=Basilica de la Sagrada Familia 페이스북 발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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