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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피해' 리버풀, 심판기구에 'VAR 음성' 공개 요구

'오심 피해' 리버풀, 심판기구에 'VAR 음성' 공개 요구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리버풀이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전에서 나온 '오프사이드 오심'과 관련해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 PGMOL에 비디오판독 음성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리버풀이 PGMOL에 오프사이드 판정과 관련해 심판들이 나눈 음성 기록의 공개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리버풀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3-2024 EPL 7라운드 원정에서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2대 1로 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최악의 오심 사태 속에 개막 7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살라의 침투 패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잡아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랐습니다.

득점 직후 비디오판독 심판들은 오프사이드 상황을 체크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오프사이드를 인정해 디아스의 득점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심과 VAR 심판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PGMOL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명백한 오심이라고 지적하며 "중대한 심판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VAR 심판은 주심이 디아스의 골을 득점으로 인정했다고 생각해 '체크가 끝났다'라는 신호를 보냈고, 주심은 이를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맞았다'고 판단해 득점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잘못된 VAR으로 인해 스포츠의 본질이 훼손됐다"라고 규탄한 데 이어 심판들의 음성 기록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PGMOL 역시 리버풀-토트넘전 오심 상황의 음성 기록의 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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