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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서 누구든"…여중생 뒤따라가 흉기 휘두른 10대

<앵커>

서울의 한 산책로에서 처음 보는 여중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온 걸로 조사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누구든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대 남성 A 씨가 서울 양재동 산책로에서 여중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저녁 6시 10분쯤.

피해자들과는 처음 보는 사이였습니다.

피의자는 시내버스에서 만난 10대 여중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피해자들을 따라 이곳, 도심 산책로까지 올라온 뒤 이곳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1명은 손가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난 A 씨는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남 창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상경했는데, 경찰 조사에선 "서울로 가서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가방에서는 미리 준비한 흉기와 둔기 4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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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식당 문을 한 남성이 힘으로 뜯어냅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금고를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김은숙/피해 상인 : 저희 가게 근처에다가 (금고) 버리고 갔어요. 금고를 돈만 빼고. 근데 금고가 두 개가 있는 거예요. 똑같은 게.]

경찰은 이 20대 남성이 추석 연휴 기간 최소 30여 곳에서 연쇄 절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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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정율성의 흉상이 훼손됐습니다.

한 보수 성향 전도사는 자신이 밧줄을 묶어 흉상을 넘어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정부 여당은 북한과 중국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의 이력을 문제 삼으며 역사공원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전도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염필호 KBC,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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