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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 전지희, 일본 꺾고 결승행…'금' 놓고 남북 대결

<앵커>

탁구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일본 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 팀은 잠시 뒤 금메달을 놓고 북한 선수들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전지희 조는 8강에서 중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일본의 하리모토-키하라 조와 준결승에서 격돌했습니다.

일본 선수들의 까다로운 구질에 고전하며 첫 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신유빈이 큰 키에서 내리꽂는 드라이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전지희는 온 힘을 다한 예리한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 팀은 3, 4 게임을 내리 따내 승기를 잡았고, 5번째 게임에서는 4점 차 열세를 뒤집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두 선수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사실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 온 것 만으로도 신기한데 또 이렇게 행운처럼 찾아온 기회를 잘 잡고 싶어요.]

한일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신유빈-전지희는 잠시 후 결승에서 이번 대회 첫 탁구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결승 상대는 북한입니다.

북한은 차수영-박수경 조가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북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33년 만입니다.

남자 단식 장우진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 판젠동에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CG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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