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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딱 한 번 뛰고 결승행…4일 바심과 승부

<앵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라이벌이자 현역 최강인 바심과 모레(4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6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우상혁과 바심은 경기에 앞서 서로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세계 최고를 다투는 두 선수에게 아시안게임 예선은 싱거웠습니다.

먼저 우상혁이 2m 15를 가뿐히 넘어 단 한 번의 점프로 12명이 겨루는 결승행을 확정했고, 바심은 곧장 2m 19에 도전해 역시 한 번의 점프로 예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과 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바심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결국에는 뭐 바심과 경쟁이라고 생각하고요, 에너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심/카타르 높이뛰기 대표 : 우상혁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축하했고, 행운을 빈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입니다.]

'리틀 우상혁'으로 불리는 고교생 기대주 최진우도 3차 시기에 극적으로 2m 15를 넘어 결승 티켓을 따내고 활짝 웃었습니다.

기분 좋게 첫발을 뗐습니다.

우상혁과 바심, 그리고 최진우는 모레 저녁 이곳에서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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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박원진이 나선 400m 계주에서는, 우리 팀이 한국 기록에 불과 100분의 1초 뒤진 38초 75를 찍으며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라 37년 만의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단거리 파이팅!]

(영상취재 : 공진구·전상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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